삶의 의미를 찾아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를 읽고
*개인적으로 책을 좀 더 명확히 이해하고 머릿속에 정리하고자 내용 정리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아우슈비츠에서 3년간 살아내며 저자가 깨달은 바를 정리했다.왜 살아야 할까? 우리는 삶이 힘들때마다 이런 고민에 빠진다. 삶은 고난을 견디면서까지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일까. 삶의 의미라는건 존재하는걸까.
저자는 당당히 대답한다. 삶의 의미는 존재하며, 시련의 순간에도 삶의 의미는 있는 것이라고. 심지어는 고통의 순간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아우슈비츠 가스실 안에서도 삶의 의미는 존재한다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삶의 의미를 찾아야만 하는가?
→그러하다. 니체는 말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이것이 삶의 의미가 필요한 이유이다.
삶의 의미는 어떻게 찾는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와 같은 질문은 무의미하다. 대신에 “나는 지금 삶으로부터 어떤 질문을 받고 있는지” 고민한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삶이 던지고 있는 질문에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여진 과제를 수행해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이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지금 나의 삶을 보았을 때, 삶은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다. 그것이 삶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삶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발견하는 3가지 방법은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일을 하거나, 경험을 하거나, 누군가를 만나거나, 시련에 맞서거나.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공통적인 것은 내가 뭔가 액션을 취해야 하고 주체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의미는 인간의 내면이나 정신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
아우슈비츠 입구 "Arbeit macht frei",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하리라."삶의 의미는 어떻게 정의내리는가?
→특정한 영화나 책이 가지는 의미를 총괄적으로 정의하기 위해서는 그 영화와 책을 다 읽어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인생을 총괄하는 의미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인생을 다 살아보아야 한다. 그래서 총괄적인 정의를 내리는 건 무의미하다. 책의 어떤 단락, 영화의 어떤 장면이 우리에게 큰 인상을 주고, 이러한 인상이 하나 둘 모여 전체적인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는 삶의 특정 장면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 특정 장면은 현재라고 말할 수 있다. 오로지 현재의 삶에 집중하여 의미를 더하다보면, 어느덧 삶은 의미있는 순간의 연속이 될 것이다.
또한 현재의 삶은 시시각각 변화하며, 이에 따라 삶의 의미도 변화한다. 따라서 전체 인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의미는 결과론적이고 무의미하다. 각 시점의 의미는 시시각각 변화할 수 있기에, 끊임없이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자 해야한다. 중요한 것은 포괄적인 삶의 의미가 아니라, 어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한 개인의 삶이 갖고 있는 고유한 의미이다.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삶의 의미에는 고통과 죽음, 궁핍과 시련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오히려 시련은 우리에게 구체적인 과제를 던져주는 기회일 수 있다. 시련은 피할 수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그러나 피할 수 없다면 직면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시련에서도 여전히 유용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시련을 피할 수 없다면, 그것은 다른 것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유일한 과제이다. 이걸 어떻게 다루고 직면할지 결정하는 건 나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다. 시련 속에는 분명 무언가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의 삶은 의미를 갖는 일을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그것이 아우슈비츠일지라도.
삶의 의미와 행복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행복은 얻으려고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이 행복해질려면 행복해야할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간은 행복을 찾는 존재라기보단, 주어진 상황에 숨어있는 잠재적인 의미를 실현시킴으로써 행복할 이유를 찾는 존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