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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플랑 Sep 20. 2020

겨울 그리고 딸기

strawberry creamcheesetart

겨울 하면 떠오르는 과일 중 하나인 딸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는 과일이다.

평소 제철과일로 베이킹을 즐겨하는 편인데, 겨울엔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어 좋다.

과일도 다른 재료와의 조합이 중요하다. 대게 내가 추구하는 과일과 다른 재료들의 조합이 있다.

예를 들자면 캐러멜은 바나나, 사과는 시나몬과 같이 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등의 '베리' 류는 

약간의 산미가 있는 크림치즈와 조합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레시피를 고안할 때

파트 쉬크레(타르 트지)의 바삭함, 딸기의 상큼함, 딸기 시럽의 달달함, 딸기 크림치즈의 산미와 고소함

을 잘 조합해 만들어냈다.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의 단면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를 반으로 잘랐을 때 바삭한 파트 쉬크레, 그 안은 고소한 크림치즈, 

주룩 흐르는 딸기 시럽, 그 위는 상큼한 딸기 어느 하나 모자라지 않은 맛의 조합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


(파트 쉬크레)

박력분 - 250g

A.P - 40g

슈가파우더 -  60g

무염버터 - 120g

달걀 - 50g


(딸기 크림치즈)

크림치즈 - 250g

딸기 - 4개

꿀 - 40g

생크림 - 30g


(딸기 시럽)

딸기 - 7개

설탕 - 60g

1. 버터는 깍둑썰기 해준 후 체 친 가루에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준다.  

(푸드 프로세서가 있으면 만들기 훨씬 수월해진다)

2. 가루와 버터가 적당히 섞어졌으면 달걀을 넣고 반죽을 뭉쳐준다. 

3. 완성된 반죽은 비닐에 싼 후 냉장 휴지 30분 시켜준다. 

4. 딸기는 믹서에 갈아주고,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크림치즈는 

휘퍼로 풀어 꿀, 생크림, 간 딸기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5. 믹서에 곱게 간 딸기에 설탕을 넣고 냄비에 졸여 농도를 잡아준다 ( 물엿보다 묽은 정도)

6. 냉장 휴지가 끝난 반죽은 얇게 밀어쳐 타르트 틀에 팬닝 해준다 이때 팬닝이 끝난 타르 트지 안에

유산지를 깔고 누름돌이나 콩 류를 넣어 부풀어 오르는 걸 방지해준다.

7. 170도 20분 > 누름돌, 콩을 빼고 15분 구워준다. 

8. 타르트 지안에 딸기 크림치즈를 짜주고, 딸기 시럽을 넣고 그 위를 딸기 크림치즈로 덮어준다.

9. 딸기로 위를 장식해준다. 

완성된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는 바삭하고 고소하며, 상큼한 맛을 가지고 있다.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를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타르트 지, 흘러내리는 딸기 시럽, 고소하면서 상큼한 딸기 크림치즈, 달고 신 맛을 가진 딸기까지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라 생각한다. 이 디저트를 만든 것은 2년 전 겨울이지만 아직까지 그 맛이, 그 식감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곧 2020년의 겨울이 다가오는데, 올해 겨울엔 더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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