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uilletine hazelnut sand cookie
'파에테 포요틴'이라는 재료가 생소하게 들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파에테 포요틴은 크레페 반죽을 얇게 구워 후레이크처럼 가공한 것인데, 식감은 매우 바삭하고
맛은 버터향이 많이 난다. 주로 베이킹을 할 때 사용되고 디저트나 구움 과자의 식감을
더 좋게 할 때 사용된다. 평소 음식이나 디저트 등 음식에 관해 맛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식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디저트를 먹을 때 '재미없는 맛'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경우는 거의
식감이 이도 저도 아니거나, 맛의 조화가 잘 어울리지 않을 때 이런 말을 자주 사용한다.
반대로 '재미있는 맛'은 식감, 텍스쳐, 맛 등 전체적으로 조화가 좋고 특히 다양한 식감이 날 때 재미있는 맛이라고 느낀다.
본래 쿠키는 바삭한 맛을 가지고 있다. 이 사실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모두가 아는 예상되는 쿠키의 맛이라면 재미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바삭한 식감에 더 재미있는 맛을 고민하다 포요틴이 떠올랐다. 전에 마카롱을 만들었을 때 가나슈 안에 포요틴을 넣어 마카롱을 만든 적이 있는데 예상되는 마카롱 맛에 새로운 식감이 더해져 재미있는 맛이 됐었던 기억이 있었다.
쿠키에도 숨겨진 재미있는 맛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쿠키 반죽 안에 포요틴이 들어가면 포요틴의 맛이 묻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됐지만
오히려 포요틴의 맛과 식감 때문에 쿠키 본연의 식감보다 몇 배 이상 바삭해진 느낌이었다.
거기에 부드러운 헤이즐넛 가나슈의 조합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포요틴 샌드 쿠키
<포요틴 쿠키>
버터 - 80g
설탕 - 45g
소금 - 1g
아몬드가루 - 65g
박력분 - 65g
베이킹파우더 - 1g
포요틴 - 50g
<헤이즐넛 가나슈>
다크 초콜릿 - 50g
생크림 - 20g
헤이즐넛 스프레드 - 20g
1. 버터를 휘퍼로 충분히 크림화 시켜준다.
2. 크림화 된 버터에 설탕을 넣고 충분히 섞어준다.
3. 체 친 가루류들을 넣고 자르듯이 섞어주고 70% 정도 섞였을 때 즈음
포요틴을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준다
4. 다 섞인 반죽은 테프론 시트 위에 올리고 다시 그 위에 시트를 올린 후 밀대로 얇게 밀어준 후(2~3mm)
냉장고에 30분 이상 휴지 시켜준다.
5. 냉장 휴지가 끝난 반죽은 원하는 모양의 커터로 찍은 후 팬닝 해준다.
6. 170도로 미리 예열된 오븐에 15분 구워준다.
7. 초콜릿과 생크림, 헤이즐넛 페이스트를 한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끊어서 돌려주며
녹여준다. ( 한 번에 오랜 시간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초콜릿이 탈 수 있다.)
8 쿠키가 다 구워지면 충분히 식힌 후 가나슈를 짜는 주머니에 담아 짠 뒤 샌드 해준다.
포요틴 샌드 쿠키는 간단한 공정에 비해 맛있는 편이라 생각한다.
포요틴 쿠키의 반죽을 미리 밀어놓고 필요할 때 커터로 찍어 구워 샌드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