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강둑을 지나는데 때마침 아슬아슬하게 해가 지고 있었다.
저무는 햇살을 잔뜩 받아먹고는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조용히 일렁이는 강물은 꼭 울먹이고 있는 것 같았다.
울음을 입안 가득 머금고 있을 수 밖에 없는 누군가처럼.
누군가 알아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느리게, 고요하게 움직일 뿐이다.
잘 쓰는 사람보단 꾸준히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