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처음에 너 때문에 인스타그램 지웠다?
물론 너도 너만의 사정이 있기야 했겠지만 가끔 회사 관련 스토리 올라올 때마다 아직도 취업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해지더라.
너 밉다고 얘기하는 거 아니니까 어우 야! 그렇게 딱딱한 표정 짓지 마. 동기부여되었다고. 덕분에 내가 해야 할 일이 뭔지 깨닫고 현실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었어. 결과적으로 좋은 직장에 취업도 하고 이렇게 너도 만나러 왔잖아.
그래, 내 일이나 하자.
사람 사는 세상 다 똑같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