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100명에게 묻다
"뮤지션들은 피곤할 때 어떻게 버티나요?" 창작자들만의 독특한 피로 회복법과 재충전 방식이 궁금했다. 1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뮤지션들의 피로 해소법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한 뮤지션은 "대학원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하루 평균 두 시간씩만 자다가 결국 큰 수술을 여러 번 겪었다"며 극한까지 몰아붙인 후 요양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완전히 쉬지는 못하고 앨범 준비를 병행하며 점진적으로 회복했다.
2. 한 아티스트는 "음악 작업이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받을 때는 오히려 음악에서 벗어나 운동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놀러간다"고 말했다. 음악으로 인한 피로를 음악과 전혀 다른 활동으로 전환해서 해소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3. 한 뮤지션은 "음악 작업의 성수기와 비수기를 나누어 생활하며, 비수기에는 산책, 러닝, 피규어 수집, 게임, 예술품 감상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긴다"고 했다. 음악을 일처럼 느끼면 작업이 안 되기 때문에 취미처럼 즐기려는 마음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4. 한 아티스트는 "음악에 대한 회의감으로 6개월간 작업실에서 드라마와 영화만 보며 시간을 보냈다"며 의도적인 휴식기를 가졌다고 했다. 무의식적으로 고민은 계속되었지만 완전히 손을 놓고 쉬는 것도 필요하다고 깨달았다.
5. 한 뮤지션은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계속 실패하며 음악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을 때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실패와 좌절 자체를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며 정신적 피로를 극복했다.
뮤지션들에게 피로는 단순한 신체적 문제가 아닌 정신적, 예술적 고갈 상태라는 점이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음악에서 거리를 두거나, 전혀 다른 활동으로 전환하거나, 때로는 완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며 지속 가능한 창작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