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100명에게 묻다
"뮤지션들은 왜 밤에 작업하는 걸까요?" 대부분의 창작자들이 해가 지면 활동을 시작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1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행성 뮤지션들의 특별한 작업 패턴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한 싱어송라이터는 "라이브 방송이 끝난 후 새벽에 영감을 받아 곡 작업을 한다"며 밤 시간대의 집중력과 창의성을 언급했다. 조용한 새벽 시간이 가장 몰입도가 높다고 했다.
2. 한 뮤지션은 "학교에서 집에 와서 밤에 음악 작업을 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낮 시간에는 다른 일정들로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밤이 유일한 작업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3. 한 아티스트는 "작업을 시작하면 한 번에 끝내는 스타일로 밤새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간에 멈추면 흐름이 끊어지기 때문에 밤을 새워서라도 완성하려고 한다.
4. 한 래퍼는 "한강에서 영감을 얻어 밤늦게까지 가사를 쓴다"며 밤의 고요함과 여유로움이 창작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낮과는 다른 감성과 분위기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있다는 것이다.
5. 한 뮤지션은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자기 전까지 작업한다"며 직장과 음악을 병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밤이 주된 창작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앨범 마감 때는 새벽 6시까지 작업하기도 한다.
야행성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창작자들의 현실적 조건과 창의적 리듬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것이었다. 낮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밤이고, 그 고요함 속에서 가장 진솔한 작품들이 탄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