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은 금융기관에서 내 신분증으로 활용된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좋은 금리로 높은 한도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반대의 경우에는 더 낮은 한도를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신용 가점제'를 활용해 신용등급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휴대폰 요금등 공공요금성실납부 실적
통신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도시가스 및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을 6개월 이상 납부한 실적을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5~17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성실납부기간(6~24개월)이 길수록 가점 폭이 확대되거나 가점 받는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납부실적을 제출하는 것이 좋다.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비금융 정보 반영 신청'을 하거나, 우편, 방문, 팩스 등으로 공공요금 납부실적을 제출하면 된다. 이 제도는 금융 실적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유익하다. 앞으로 금융감독원과 신용조회회사(CB)는 공공요금 성실납부실적에 대한 가점을 확대할 예정이기에 이 제도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 현재 연체 중에 있다면 가점 부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대출 등의 신용 정보가 이미 풍부한 경우에도 가점폭이 축소될 수 있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금 성실상환
서민금융 프로그램(미소금융, 햇살 론, 새 희망 홀씨, 바꿔드림론 등)을 통해 대출받은 후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거나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는 경우, 5~1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서민금융을 지원받은 후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요금 성실납부 실적 제출과 달리 서민금융 성실상환에 따른 가점은 신용조회회사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성실상환 기록을 통보받아 이뤄지기에 본인이 별도로 상환 실적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 신용등급 1~6등급, 현재 연체 중인 자 또는 연체 경험자, 다중 채무자 등은 가점 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 폭이 제한될 수 있다.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 시 받은 학자금 대출 성실상환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을 연체 없이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했다면, 5~4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단,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은 재학 중에 받은 학자금 대출에 한정이 됨으로 유의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 또한 신용조회회사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명단을 통보받아 반영이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 상환 기록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신용등급 1~5등급, 현재 연체 중인 자 및 다중 채무자 등은 가점 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폭이 제한될 수 있다.
꾸준한 체크카드 사용
연체기록이 없이 월 30만 원 이상 6개월 동안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6~12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4~40점의 가점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체크카드를 통한 거래 이력은 양질의 신용거래 이력을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체크카드 가점 또한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실적을 통보받아 자동으로 부여된다.
* 연체 중인 자 또는 연체 경험자, 다중 채무자, 현금서비스 사용자 등은 가점 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 폭이 제한될 수 있다.
재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
사업 실패를 했거나 이후 재창업을 위하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재창업자금 지원 등을 받은 경우 10~2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재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었다는 것 자체가 미래의 상환능력을 담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정보 또한 마찬가지로 별도 증빙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출처: 금융감독원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