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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5월 23일 개막

주제는 ‘ECO SPIRIT’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한 서울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집행위원장 이명세)가 다음 달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논의하는 페스티벌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이다.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인 서울환경영화제는 전 세계의 시급한 환경 문제를 다룬 국내의 우수한 작품은 물론 해외 작품들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과 실천을 촉구해왔다.


이번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ECO SPIRIT’을 주제로 펼쳐진다. ‘ECO SPIRIT’이란 ‘무엇을 쓰고, 무엇을 입을지, 무엇을 먹을지’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생활을 뜻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기후변화, 플라스틱, 먹거리, 생명 등 전 세계 환경이슈를 다룬 영화를 소개하고 관객이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적 삶을 제안하면서 관객들의 일상에 ‘ECO SPIRIT’이 깃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환경영화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체험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높여줄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ECO SPIRIT’의 메시지가 담긴 3종 포스터는 다양한 쓰레기 문제를 담고 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후에도 일회용품 사용량은 감소하지 않고 분리배출 되지 않은 쓰레기가 넘치고 있는 가운데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무의식적인 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담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재해석한 포스터를 선보였다. 세 개의 포스터는 각각 길가에 마구잡이로 쌓인 쓰레기 더미 , 켜켜이 쌓이고 압축된 압도적 규모의 종이 쓰레기, 동물들이 먹이로 착각하는 투명한 플라스틱을 소재로 하여 이슈를 함축해 그래픽 모티브로 시각화 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올해 영화제를 함께 이끌어갈 ‘에코프렌즈’ 5인을 공개했다. 평소 친환경 라이프를 지향하는 인물을 중점적으로 위촉한 에코프렌즈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배우 이천희, 전혜진 부부와 지속가능한 가구 디자인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문승지 디자이너, 일회용품 없는 삶을 꿈꾸는 보틀팩토리 정다운 대표, 동물과 환경을 사랑하는 패션문화매거진 오보이의 김현성 편집장을 위촉해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에코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에코프렌즈의 위촉식은 4월 23일 열리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들은 개막식은 물론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리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올해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환경영화제는 시민들이 ‘ECO SPIRIT’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3·4월 자원순환캠페인과 채식캠페인을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캠페인 ‘플파라치’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제재를 위한 시민 모니터링 캠페인이며, ‘마이베지캘린더’는 하루 한 끼 채식을 통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23일 목요일 오후 7시 개막식을 갖는다.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진행될 예정인 서울환경영화제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총 59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극장을 통해 진행될 이번 영화제는 (재)환경재단과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에 참석했는데 그때 꽤나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각 영화제들마다 테마가 있는데 예를 들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호러나 판타지 장르의 영화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를 상영한다. 이런 영화제는 특정 소재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기에 평소 접하지 못했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에 대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이다.


평소에 잘 몰랐던 환경 문제, 경각심을 느끼지 못했던 환경 문제 등 다양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영화를 통해 인지할 수 있다. 여기에 특별전 역시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당시에는 하라 카즈오 감독 특별전을 통해 영화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하였다. 이번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환경 문제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볼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환경 문제를 다루는 흥미로운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라 할 수 있다.






'본 포스팅은 16회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물품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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