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서울환경영화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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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울환경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올해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더 큰 기대감을 품고 향하게 되었다. 총 두 가지로 참여했는데 첫 번째는 프레스이고 두 번째는 세프터즈였다. 아마 작년에도 세프터즈로 참여한 거 같은데 그때는 예매권 10매만 주었다. 이번에는 예매권 10장과 함께 다양한 선물도 받았다. 프레스의 경우 세프터즈이기에 안 가도 되지만 일하는 신문사 입장이 있기에 프레스도 신청하였다.


그런데! 대표님이 아니라 처음으로 내가 영화제 신청을 했는데 내 이름이 등록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분명 2번 신청을 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세프터즈이기에 크게 상관은 없었다. 예매권 10매만 해도 보고 싶은 영화는 다 볼 수 있는 양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프레스 배지를 모으는 재미가 있어 부탁을 드려보았다. 분명 전날 통화를 했을 때 프레스 수령 장소를 알려주신 거 보면 그래도 내가 등록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게 아니겠느냐고 이야기를 꺼내 보았다.


운이 좋게도 담당자 분께서 프레스를 발급해주셨다. 앞서 말했듯 발급이 되어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인 상황에서 굉장히 고마웠다. 언론사가 조그마한 언론사가 무시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이번 영화제는 작년과 정말 많이 다르다. 먼저 5층 로비부터 준비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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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ECO-LIFE 사진이 전시되어 보는 맛이 있다. 참고로 저 뒤는 카페인데 친환경 카페로 되어 있다. 업싸이클링 캠페인과 옷이나 에코백을 수선하는 캠페인, 서울환경영화제에게 한 마디 남기는 최근에 실천한 환경운동을 적는 공간까지 준비를 많이 했다. 작년에는 저 공간들이 텅 비어서 혼자 창밖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있다. 저렇게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으니 사람들이 북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체관람객도 굉장히 많이 보였다. 특히 금요일 날, 단체 관람 온 초등학생들 사이에 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자리에 누가 앉아있을 때 그 주변에 원을 쳐서 둘러싸지 않는다. 하지만 초딩들은 예외다. 물어보니 부평에서 온 초딩들인데 창밖을 보니 초등학생들이 대거로 오고 있는 걸 보고 이번 영화제의 선택이 굉장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동용 애니메이션&영화를 하나의 섹션으로 준비하면서 관객 연령대를 고려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동들에게는 다큐멘터리보다 애니메이션이 환경에 대해 더 재미있게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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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내려와 보니 버려지는 그림책과 도서를 재활용한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공간이 보였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그림책들을 오려 붙여서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공간이 꽤나 흥미가 있어서 다음 날 일행을 데려왔는데 바로 다른 공간으로 바뀌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환경영화제가 이번에 준비한 이벤트가 다양하기에 이벤트 시간과 장소를 잘 알고 참여한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상영작들 역시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배치되었다. <언더독>, <일일시호일>,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같은 작품은 개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품들로 극장에서 아쉽게 놓친 관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된 <삽질>의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대운하 사업을 대신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비리와 부패, 환경오염의 실태를 다룬 작품인 만큼 많은 이들이 흥미를 느낄 영화라고 생각한다.


제 16회 서울환경영화제를 찾은 수많은 관객들을 보며 영화제 측이 얼마나 준비를 철저하게 하였는지,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이 사람들의 흥미를 얼마나 유발해낼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흥미롭게 재미있는 영화와 다큐멘터리는 물론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 1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29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영화제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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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16회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물품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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