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 현현(manifest)
“원한다고 선언한 만큼만, 딱 그만큼만 이루어진다.”
가장 중요한 건,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는 가뿐한 마음과 경쾌한 기분으로 밤새 내려 쌓인 눈밭 위에 뽁뽁 발을 내딛듣이 걷는 것이다.
manifest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명상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명상 음악 찾아보시다가 많이 마주하셨을 단어인데요. 얼마 전 이 단어의 한국어 번역어가 ‘현현’이라는 사실에 감동했습니다. 현현이라는 단어를 살면서 처음 마주했던 것 같은데요. 저는 이 단어를 듣는 순간 시공간이 응축(?)되는 듯한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울림을 주는 단어는 또 오랜만이었네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이 하나인 ‘현재로 현실화’되면서 마치 점이 되어 머무르는 것이 이 단어가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문득 인터넷에 ‘현현’이라는 단어를 쳐봤습니다. 인터넷 사전은 이 단어를 이렇게 정의하더군요.
내적인 것, 본질적인 것이 외적인 것으로서 정립되어 그 본래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지만, 현상보다도 고차적인 의의를 지닌다. 현상이 근거와 실존의 반성운동으로서 존재하는 것인 데 반해, 현현은 자기의 외면적 존재에서 존재하는 한에서 자기 자신이라는 자기규정의 운동을 나타내며, 근거와 실존, 내면과 외면이 동일한 '[현실성](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17250&ref=y)'의 지평에 존재한다. 다시 말하면 현상이 본질적인 것으로 환원되어 본질의 자기규정으로 되어 있는 경우의 현상이 본질의 현현이라고 말해진다. "현현은 자기 자신에 동등한 절대적 현실성이다"[『논리의 학』 **6.** 218].
예를 들면 빛의 존재는 빛이 빛나는 활동 그 자체이지 빛나는 현상과는 별도로 빛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빛은 자연의 현현이고 자연의 규정들을 자기로서 개시한다[『엔치클로페디(제3판) 자연철학』 275절 이하]. 나아가 정신의 규정성은 자기에 대해서 자기를 규정하고 그 외화에서 자기 동일적이라는 것으로서 특별히 현현이라고 불린다[『엔치클로페디(제3판) 정신 철학』 383절, 564절].
“현현은 자기 자신에 동등한 절대적 현실성이다.”
앞으로 많이 쓰였으면 좋겠는 단어인데요. 왠지 출판사를 차리게 되면 ‘현현 출판사’라고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현현’이라는 단어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