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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 강민호 Sep 07. 2020

결국 승리하는 사람들의 법칙.

일어날 일이, 일어날 만한 사람에게 일어난다.

연습 불변의 법칙연습 불변의 법칙

 언젠가 가수 비가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120%를 준비해야 무대에서 100%를 발휘할 수 있다.”


 나는 가수 비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내가 무용을 할 때 이야기다. 어디서나 그렇지만 평소 연습을 할 때 최선을 다하지 않고 뭔가 어슬렁 어슬렁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이런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산다.


"연습이니까..."


 그리고 공연이 다가가 공연연습을 할 때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리허설이니까, 본 공연 때는 제대로 해야지!"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어떨까? 무대에서의 긴장감 때문에 제대로는 커녕 연습 때 만큼도 하지 못한다. 결국 평소에 연습하고 훈련하는 대로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실수를 반복한다. 왜 그런걸까?  먼저 자기인식의 정도가 굉장히 낮은 경우에 이런 일이 반복된다. 주로 초심자들이 많이 겪게 되는 과정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잘 인지 하지 못하는 경우가 이 경우에 속한다.


 문제는 충분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메타인지가 낮았을 때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기자신에 대해 오해를 한다. 그리고 지금, 여기, 오늘을 외면하채 막연한 미래의 가능성만으로 자기 자신의 현재를 합리화 시킨다.


여기에는 당연히 오류가 있다.

미래에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오늘의 노력과 최선을 전제로 한다. 메타인지가 낮은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을 문장으로 표현하면 대략 이렇다.


“나는 내일 최선을 다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늘이 기대된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잇는 시간은 지금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순간은 오지 않는 것이다. 모두가 이 단순한 사실을 알지만 끝가지 깨닫지 못한다.


 나는 자전거를 좋아한다

자전거 입문 후 처음 7-8년은 단순히 타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던 평범한 라이더였다. 그런데 그렇게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도 좀처럼 실력은 늘지 않았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봤다. 최근 1-2년 동안 단순히 '타는' 행위를 '훈련'의 개념으로  바꾼 것이다. 심박계를 차고 파워를 측정하고 운동성과와 효율을 분석하며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했다.  말 그대로 한번 탈 때마다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심박수와 파워에 맞춰 한계까지 몰아부치는 연습을 반복했다.


그랬더니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실력향상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경험을 했다. 7-8년을 타도 근처에도 못갔던 기록과 목표를 단 몇 개월의 연습과 훈련으로 달성한 것이다.



*집중적인 연습과 훈련 덕분에 1위의 기록을 달성하는 구간도 생겨나고 있다.


 그러던 중, 한번은 자전거를 탄지 얼마 안되는 동생과 자전거를 탔다. 이 동생은 자전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동생의 속도에 맞춰 자전거를 탔다. 그런데 이 때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자전거를 천천히 타는게, 평소에 죽도록 힘들게 타는 것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다.


 평소에 익숙한 디폴트 값이 최선을 다해 타는 것 밖에 없다보니, 천천히 타는 것을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오히려 몸도 더 빨리 피로해지고 지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나는 어느새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것이 더 편한 사람이 되었다. 즉 이것이 습관이 된 것이다.


 일을 할때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은 사실 대충하거나, 자신이 만드는 결과물의 질을 낮추는 것을 더 어려워한다. 의도적으로 하라고 해도 이를 힘들어 한다는 말이다.


 반면에 평소 최선을 다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 또는 자기인식의 정도가 낮은 사람은 언제나 오늘의 성과를 막연한 내일의 가능성으로 미루곤 한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 한다.


“시간이 부족해서…”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면 정말 지금까지 해낸 일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시간은 어떠한 경우에도 항상 부족한 자원이다.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란 바로 주어진 시간이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 안에 해내는 능력을 우리는 역량, 또는 실력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역량과 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그게 바로 평소에 하는 연습과 훈련이다. 이미 승리하는 사람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실에 입각한 경험칙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


나는 이를 <연습 불변의 법칙>이라 부른다.



세계 3대 기타리스트인 잉베이 맘스틴의 이야기를 소개하면,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완벽하게 전달 될 것같다.


“나는 연습하지 않는다. 늘 연주한다.”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다음'을 위한 연습을 하고 있는가? 틀렸다. 연습으로 살 수 있는 하루란 존재하지 않는다. 연주를 시작해야 할 시간과 장소는 바로 지금, 여기다.




_유튜브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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