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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또르쟈니 Aug 07. 2016

아침의 노래

마가목의 왈츠

 먼 나라에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모든 여정이 끝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깐이었는데  눈을 떠 보니 새 아침이었습니다.



 마가목은 왈츠를 추고 있었습니다.  


 여행의  의미는 어느 한순간이 내 가슴까지 닿았을 때  꼭짓점을 찍게 됩니다.


 마가목이 추었던  상냥한 왈츠는 올같이 무더운 여름에 있었던 민트 빛깔 샤베트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여행 안에는  희로애락이 꼭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사이에 오래도록 쌓였던 마음 안의  때를 씻어내는 작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울고

                  웃고

                       아끼고

                            즐거워하다 보니  



               우리의 발걸음은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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