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창업성공 사례 분석 서민갑부

라이킷 12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천년하루 Aug 13. 2024

창업성공 요인 및 전략(7)

▶ '서민갑부' 19회(애견훈련), 20회(백화점), 21회(구두닦이)

'애견훈련학교' 성공 요인

1. 목표 설정/목적 집중
2. 고객 소통/고객 공감
3. 원하는 일/애정

<경기 남양주 애견훈련학교 조성진 사장의 "비밀사전">

1. 목적에 집중하라!
훈련사 생활을 해 오다 독립하게 된 성진 씨는 자신만의 훈련소를 차리게 된다. 하지만, 꿈에 부푼 성진 씨를 맞이한 건 손님 하나 찾아오지 않는 휑한 훈련소뿐. 이제 겨우 오픈한 신인 훈련소에 쉽사리 자신의 소중한 반려견을 맡기는 사람이 없었다. 이때 성진 씨가 하게 된 과감한 선택! 오는 손님들에게 6개월 무료 애견훈련을 하기로 결정! 자신을 믿어 주는 손님이 생긴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 그리고 그 효과는 6개월을 다 채우기도 전에 나타났다! 그때 만난 손님들과의 인연은 지금도 현재진행형! 아직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라는데.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서 계산되는 이익이 없다고 일을 포기해 버렸다면, 실패했을 것이라고 성진 씨는 말한다.

2. ONLY 1 이 돼야 No.1 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도 특기가 있듯, 애견도 마찬가지! 훈련소에 입소한 애견들은 성진 씨만의 독특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바로 성향 파악!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개는 스포츠 견으로, 연기에 재능이 있는 개는 스타 견으로, 각 애견마다의 특기를 더욱 키워주는 집중 훈련! 이런 맞춤 교육이 애견인들에게 인기 만점 훈련소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유라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애견 훈련소와 애견호텔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또 하나의 포인트! 훈련소는 훈련소답게, 애견 호텔은 호텔답게! 독립 형으로 지어진 건물과, 애견을 사랑하는 VVIP 고객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호텔 객실을 볼 수 있는 CCTV 서비스까지! 하루 3만 5천 원, 월 40만 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견인들이 찾아오게 되는 포인트! ‘반려견’이라 부르며 애견들을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견주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 또한 성공의 노하우가 된다!

3.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져라!
개를 좋아했기 때문에 애견훈련사 일을 시작하게 된 성진 씨. 비닐하우스에서도, 컨테이너에서도 버티고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애정이 없으면 관심도 없다. 훈련사와 애견이 서로 교감해야 가능한 애견 훈련! 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는 것은 누구보다 애견들이 먼저 알아챈다고. 좋은 애견훈련사의 기본은 바로 개에 대한 애정이라고 말하는 성진 씨! 누구나 말하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것.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의 포인트라고 말한다.

* 애견훈련학교
- 6개월 무료 애견 훈련
- 특별 테스트, 성향 파악
- 특기 활성 집중 훈련
- 훈련소, 호텔 단독형

'애견훈련학교' 성공 전략

1. 목적에 집중이 중요
2. 견주의 마음 읽기
3. 좋아하는 일을 직업
4. 애정 없인 관심 없음

'예산 백화점' 성공 요인

1. 트렌드 반영/트렌드 상품
2. 맞춤 서비스/고객 취향
3. 좋은 상품/가족같이
4. 근면 성실/고객 응대

<충남 예산 백화점 김재 사장 의 "비밀사전">

1. 손님이 아닌, 사람이 오는 장소를 만들어라!
하루에도 수백여 명이 드나드는 김재 씨네 백화점. 하지만 그녀의 백화점에는 남다른 특징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꼭 물건을 구입하는 손님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화장실이 급할 때, 물건을 맡길 곳이 필요할 때, 쉬었다 가고 싶을 때 등등. 누구라도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그것이 김재 씨가 추구하는 백화점의 이미지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인기 있는 곳. ‘부자가 되려면 손님이 아닌, 사람이 모여드는 장소를 만들라’고. 이처럼 편안한 사랑방을 만들어놓고 보니, 매출도 급상승하게 됐다.

2. 고객의 니즈를 저격하라!
김재 씨네 백화점이 인기 있는 이유.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남다른 맞춤형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몇 년 전 다른 도시로 이사 간 한 단골손님은 요즘도 전화 한 통에 즐겨 쓰던 물건을 받아볼 수 있고, 또 다른 이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궁금한 상품들의 사진을 전송받는다. 커피 기계까지 갖춰 놓고 원두를 갈아주기도 하는가 하면 없는 물건은 수소문해서라도 구해준다는 주인장. 때문에 백화점 고객들은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3. 최고의 안목으로 질 좋은 물건을!
시골 백화점이라고 값싼 물건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그녀의 백화점에는 천 원짜리 빗부터 십만 원이 훌쩍 넘는 명품 접시,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장식장까지~ 총 200여 가지의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들어오는 손님들마다 하나같이 칭찬일색. 결혼 전, 쇼핑을 즐겨하며 키워온 안목이 늘 빛을 발하는데. 물건 하나를 골라도 내가 쓸 제품, 내 가족이 쓸 제품이라 생각하며 심혈을 다하는 그녀. 한 단골손님은 ‘30년 전 산 냄비가 아직도 새것 같다’며 칭찬을 늘어놓는다. 질 좋은 물건에 계산할 때 흥정까지 가능하다.

4. 내 몸이 편하고자 하면 곧 망한다!
아직도 찾아오는 손님 한 분 한 분이 고맙다고 말하는 그녀. 그런 손님들을 어찌 감히 앉아서 맞을 수 있겠는가. 늘 서서 손님을 먼저 기다리는 통에 카메라에서도 좀처럼 앉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는 김재 씨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침 8시 반부터 밤 11시까지가 백화점의 영업시간. 김재 씨는 골목 내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문을 닫는다. 손님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려면 나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철칙인데. 다시 말하면, 내 몸이 편하고자 하는 순간 곧 망하는 지름길로 들어선다는 얘기다.

* 만물상
- 사랑방 전략, 매출 상승
- 취향 저격, 맞춤 서비스
- 좋은 제품 진열 판매

'예산 백화점' 성공 전략

1. 사람이 오는 장소
2. 고객의 니즈 저격
3. 판매 기준 내가 쓸 제품, 내 가족이 쓸 제품
4. 내 몸이 편하면 폭망

'구두닦이' 성공 요인

1. 근면 성실/준비 철저
2. 맞춤 서비스/무료 서비스
3. 전문 기술/수선 장인

<수원 구두닦이 가게 성오봉, 박임숙 부부의 "비밀사전">

1. 1분이 돈이다
대구나 분당으로 출장을 가는 날이면 새벽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300켤레나 되는 구두를 얼른 닦아야 수원의 가게에 와서 수선이나 염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의 싸움! 일단 작업장에 도착하면 아내는 직접 구두를 수거해 온다. 각 자리의 구두를 외우고 있는 것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대단한 방법. 구두를 수거해 오고 구두약을 묻혀주면 오봉 씨의 권투선수보다 빠른 손놀림이 시작된다. 1분에 한 켤레. 밥 먹을 시간도, 쉴 시간도 없다. 1분마다 돈을 버는 사나이. 오봉 씨가 시간과의 싸움을 하는 이유이다.

2. 작지만 큰 감동, 무료서비스!
오봉 씨의 가게에서는 구두만 닦는 것이 아니라 수선, 염색 등 다양한 일을 한다. 그러나 구두 수선을 맡기면 구두끈이 새 걸로 바뀌어져 있고 구두도 닦아준다. 바로 정이 넘치는 오봉 씨의 서비스!　오봉 씨는 말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작은 서비스에 손님들이 감동받는다고. 손님들은 그렇게 단골이 되고 지인들에게도 오봉 씨의 솜씨를 추천해 준다. 작은 감동으로 만드는 오봉 씨의 단골 만드는 비법!

3.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오봉 씨의 수선 가게. 한적하지만 오봉 씨의 가게만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손님들이 물건을 맡기고 아무 말 없이 그냥 간다는 것이다. 으레 보통 수선 가게에 가면 어떻게 수선해야 할지 주문을 하는 게 우리들의 생각인데 오봉 씨 가게 손님들은 잘 부탁한다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간다. 이는 바로 수선 장인인 오봉 씨의 실력을 믿기 때문. 4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다 보니 오봉 씨는 물건만 봐도 어떻게 수선해야 할지 다 알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실력 때문인지 전국에서도 택배로 수선 주문이 온다. 물건만 봐도 손님의 주문을 이해하는 오봉 씨. 바로 손님들이 오봉 씨를 찾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