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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년하루 Jun 15. 2024

연역법과 귀납법은 꼭 이해한다.

3-1. 논문은 어떻게 써야 하나? ▶ 연역법과 귀납법은 꼭 이해한다.

논문을 쓰기 위해 주제를 정하고 논제에 적합한 재료를 가지고 설정한 가설을 과학적 방식으로 추론해야 한다. 쉽게 말해 연역적으로 논제를 제시하고 귀납적으로 결과를 추론하는 것이다. 논문 쓰기를 모래시계에서 찾는다. 글쓰기 과정에서 꼭 명심해야 하는 구조방식이다. 역삼각형 구조는 일반적 원리를 통해 개별적 사실을 주장하는 것이다. 반대로 삼각형 구조는 개별적 사실을 토대로 일반적 원리를 설명하는 방법이다. 앞 장에서 제시한 피라미드 건축 방식에 빗대어 제작 과정 중심으로 본다면 토대를 쌓아 올리는 일반적 원리를 통해 석축을 하나씩 쌓는 방식이지만 실제로 완성된 상태는 개별적 사건을 통해 일반적 원리가 펼쳐진 형태가 된다. 어렵지 않은 개념이지만 설명하려면 헷갈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래시계를 준비했다.


 ‘최민수, 고현정 주연의 모래시계, SBS 1995.01.09.~1995.02.16. 24부작’
“나 떨고 있니”
‘모래시계는 주연배우의 연기가 최고다’
“모래시계는 연기(귀)다.”

유리 안에 모래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이 될 것인지는 어떤 틀에 두느냐에 따라 변한다. 삼각형과 역삼각형을 하나로 붙이면 모래시계 형태가 되는데 논문 쓰기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의견 VS 주장]
의견은 수렴, 교환, 충돌, 차이 등 여럿 사이에 나타나는 형식을 취하지만 주장은 정당한, 터무니없는 등 단독적 특성을 보인다. 과학적 접근 방식인 양적 통계 분석 방법은 대부분 모수의 표본을 통해 요인을 분석하여 관계나 차이를 추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서술하면,
① (다수) 의견을 제시하고 주장한다. (연역적)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들)을 제시하고, 자기의 의견을 굳게 내세운다.
② 주장하고 (다수) 의견을 제시한다. (귀납적)
자기 의견을 굳게 내세우고,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들)을 제시한다.

위와 관련 체계적 글쓰기 방식인 논문 작성에 대입하면 가설의 설정과 검증 과정은 연역적으로 제시하고 귀납적으로 추론하는 방법이 다소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그 예로, 대다수 의료기관에서는 시간과 경제적 이유로 암 건강검진 시 체내에서 모든 세포를 분석하여 암 발생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완전한 방식이지만, 일부 변이 세포 조직을 떼어내 표본 분석을 통해 암 발생 여부를 판별한다. 불완전한 방법이지만 통계적으로 높은 효과를 보인다. 위와 같은 범주로 논문의 통계 방식도 모수가 아닌 표본에서 요인을 분석, 신뢰성과 타당성 검토를 통해 가설의 채택과 기각 여부를 결정한다. 의견과 주장은 상호 보완적이며 개별적 특성을 보인다. 텍스트 사용자가 유의성을 검토하여 적정한 도구를 사용하면 된다.     


모래시계를 통해 연역법과 귀납법을 이해했다면 이미지 되새김 원리를 통해 논리적 글쓰기 방법을 습득한 것이다. 이제 논문 쓰기를 위한 준비 단계는 끝났다. 지금부터 구상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논문을 쓰자.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논문을 쓸 것인지는 게임 방식을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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