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편의점에서 찾은 소확행

by Sonia


최근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뉴스를 봤습니다. 딱 종료 다음날에 보고 많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요즘 자꾸 과자가 당기는 중이라 여간 섭섭하지 않았어요. 뭐 어쩌겠어요. 끝났으니.. 아쉬워하면서도 내가 저 행사에 참여했다면 현타가 왔겠구나 싶었어요. 가족 중에 키 크고 가슴이 넓고 팔이 긴 분이 있어서 55 봉지를 담아 오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나 혼자라면 과연 얼마나 가능했을까? 참여비용도 2만 5천 원이니 계산기 무지 두드렸을 것 같습니다.


요즘 하루 종일 교육받느라 자꾸 입이 심심해져요. 체중이 늘려고 그럴 수도 있고, 머리를 써야 하니 그럴 수도 있다고 애써 변경합니다. 하하 과자를 구입하다 보니 질소를 사면 과자를 덤으로 받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한 봉지의 양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봉지 뒤의 금액은 이미 최소 1500원 이상인데, 크기는 더 작아지고 있습니다. 내가 성인이어서 그럴까요? 그러기에는 키가 거의 자라지 않아서 내 손바닥의 크기는 별 차이는 없다는 반항감이 생기네요. ㅠㅠ


고이고이 보관해 둔 카카오톡의 선물함에 담긴 친구의 편의점 상품권을 드디어 쓰기로 했습니다. 아끼면 뭐 된다고 하는데, 써야겠죠 그렇죠? 만원 상품권을 열어두고 편의점으로 향하면서 한 5개 살 수 있으려나 싶었습니다. 좋아하는 새우깡과 꼬깔콘, 포테토칩만 사고, 음료나 1캔 사면 딱 맞겠다 싶었습니다.

그런 나의 마음을 돌려세운 건 2+1이었어요. 함께 구입가능한 품목을 찾아 이리저리 맞춰보니 8개를 구입할 수 있더군요. 대략 3개 더 이득 본 셈이네요. 저도 판매를 하는 사람이라 덤 시스템의 숨은 이야기를 잘 압니다. 그건 그거로 지금 나는 3개의 과자를 더 가져갈 수 있으니 이만해도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오늘의 작은 소확행 만원의 행복 어떠신가요?

어떤 글을 써냐 하나 매번 생각하고 써야지 하다 결국 놓쳐버리는 기회가 너무 아까워 사소한 이야기라도 이렇게 남겨봅니다.

롱블랙에서 본 문구였습니다.

온라인 글쓰기로 연 80억 원 버는 작가, 니콜라스 콜 디지털 프레스 대표의 말입니다.

"글을 쓰지 않는 날마다 글을 쓰지 않는 습관을 연습하는 겁니다.

오늘 안 쓰면, 내일 더 쓰기 힘들어질 겁니다."


브런치는 오픈 플랫폼이니 누군가는 이 글을 읽을 터라 부끄럽습니다만, 그동안 글을 쓰지 않는 습관을 연습해 오는 동안 정말 편했습니다. 불편한 글쓰기 연습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이런 사소한 일도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그냥 써보기로 했습니다.


ps 그나저나 살 빼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먹긴 먹고 자전거 1시간 10분 더 타는 걸로 타협을 보렵니다. ^^

행복한 마음은 유지되어야 내일 아침이 반가울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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