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서 중심을 잡을 수가 없었다. 정말 평범하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한 나의 삶이 무너져 내렸다.
처음엔 여자친구의 부모님 원망도 해봤지만 결국은 선택을 내린 건 여자친구라고 생각해 내려놓기로 하였다.
다시 혼자가 되고 나의 사연을 들은 친구들은 전투적으로 소개팅을 주선하였으나 오히려 독이 될 뿐 의미가 없었다. 그렇게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 내린 결론은 여자친구만 바라보고 선택하자라고 결론을 내렸고 이직을 준비하겠다고 말하여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었다. 물론 비밀연애지만
나의 방법은 이것뿐이라 생각했고 근무시간 이외에 남는 시간을 투자해 공부를 하였다.
하지만 역시나 내가 처음 선택한 삶의 방향을 떨쳐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현재도 소득적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이미 사업과 직장이 안정된 상태에서 사업으로서 나를 증명해보고 싶은 게 너무 컸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여자친구를 속일 수가 없어서 만난 지 몇 개월 만에 나는 나로서 증명하고 싶다고 하였고 다시 한번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여자친구 또한 처음에 나를 만날 때도 나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만나였고 이직 준비는 사실 부모님만을 위한 거라 갈등을 많이 하였다. 그래도 결국 그때와 변한 상황이 없기에 여차친구는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하였고, 그렇게 다시 우리는 두 번째 이별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