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품격

가치있는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된 1월의 마지막 날, '공부의 품격'을 읽었다.

제법 잘나가는 직장인인 듯한 작가 나단이 저술한 '공부의 품격'을 요약하자면, "반복되는 일상에 함몰되지 않으려면,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갖고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하며, 나아가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만의 스토리만을 만들어 나가자!" 정도가 될 것 같다. 저자는 삶을 가치있게 하는 작은 공부의 좋은 방법으로 독서와 글쓰기, 외국어 배우기 그리고 일기 쓰기 정도를 예로 들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썼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생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지만, 건강과 의욕이 예전 같지만은 않은 시기. 급작스러운 지인들의 부음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고,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의 모습에 이따금 십 년 후의 나를 그려보게 되는 시절이기도 하다. 그럴 때일수록, 작게나마 스스로를 돌아보며 갈고 닦아야, 자신감 있게 의미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 같다.

때로는 여기저기서 발췌한 도덕 교과서 같은 문구가 반복되기는 하지만, 좋은 책이다. 가끔은 덧없이 느껴지는 일상에 자극을 주고 싶은 40대 직장인이 읽으면 좋을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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