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톡톡] 미사일 잡는 미사일 '천궁 II' 품질인증
100% 명중률로 이제 세계로, 미래로!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대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 ‘천궁 II’가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18일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진행된 천궁 II 품질인증 사격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품질인증 사격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국내 개발 유도무기의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일종의 시험이다.
천궁 Ⅱ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돼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첫 출하 및 군 인도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달 21일과 지난 18일 두 차례에 걸쳐 품질인증 사격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4390억원 규모의 천궁 II 양산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선진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도무기다. 천궁 II에는 효과적인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 통제, 탄도탄 추적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된 만큼 국내 국방 R&D(연구개발)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천궁 Ⅱ는 탁월한 작전성능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 가능성도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치 후 성능개량 및 창정비 요소 등을 고려할 때, 해외 도입장비에 비해 국방예산 절감은 물론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천궁 II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 경험, 노하우는 향후 L-SAM 및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성공적 개발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천궁 #천궁II #L-SAM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