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론세스바예스 순례자 알베르게 Albergue de Peregrinos de Roncesvalles
#생장피에드포르 에서 #나폴레옹루트 나 #발칼로스 를 거쳐 #피레네 산을 넘으면 #론세스바예스 타운으로 접어들기 전,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물이다.
역사가 오래되고 규모도 커서 자원봉사자들도 많다.
전엔 어둡고 습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리노베이션 후 시설은 물론 깨끗한 베드로 모두 교체했고, 샤워실과 화장실 모두 남/녀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규모가 커 갖가지 주방, 휴게실, 세탁실 등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저녁은 제공하지 않는다.
단, 리셉션에서 디너를 신청하면 알베르게 옆 레스토랑에서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 가 제공되는 #메누델디아 , ( #순례자메뉴 라고 알려져 있는 코스 메뉴)
를 먹을 수 있다. 디너 가격은 10유로.
리노베이션 전과 후
- 위치 : 론세스바예스 Roncesvalles
- 가격 : 12유로
- 수용 : 183명
- 휴일 : 연중무휴
- 주방 : 취사가능
- 시설 : 주방, 휴게실, 세탁실, 자전거 보관 가능
- 연락처 : +34-948-760-000
- 사이트 : www.alberguederoncesvalles.com
2. 부르고스 시립 알베르게 Albergue de Peregrinos Municipal Casa del Cubo, Burgos
신심깊은 #카톨릭 국가인 #스페인 에는 인구나 규모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도시와 마을에 성당이 있고, 성당 앞에는 어김없이 사람이 모이는 광장이 있다.
성당이 있는 곳이 핫플레이스라는 얘기.
부르고스 시립 알베르게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부르고스 대성당 바로 뒷길에 있다. 순례자든 관광객이든 부르고스에 오면 필수 방문코스 성당이 지척이고, 각종 레스토랑과 박물관, 쇼핑 스트리트 역시 가깝다.
부르고스는 큰 도시인만큼 알베르게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시립 알베르게는 넓은 침실 공간이 5층까지 마련된 대형 알베르게다.
2층 침대가 2개씩 한 공간에 분리되도록 배치되어 카미노 알베르게 중에서 드물게 독립적인 공간을 사용하는 느낌이다. 샤워실 역시 1인1실로 샤워 중 누군가 샤워커튼을 활짝 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단, 조리할 수 있는 주방이 없다. 대신 음료나 스낵 자판기와 긴 테이블&의자가 많이 놓인 1층 휴게실에서 간단한 식사는 가능하다.
리셉션이 있는 1층 공간이 넓어 자전거 순례자라면 이곳이나 각층 베란다에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 위치 : 부르고스 Burgos
- 가격 : 5유로
- 수용 : 150명
- 주방 : 취사 불가. 휴게실만 비치
- 휴일 : 연중무휴
- 연락처 : +34-947-460-922
- 이메일 : asociacion@caminosantiagoburgos.com
- 사이트 : http://www.caminosantiagoburgos.com/
3. 모라티노, 레베카 & 패트릭 알베르게 Albergue Rebekah y Patrick, Moratinos
모라티노는 작은 마을이다. 이번 #JTBC #예능 #나의외사친 #심상정 편에 소개되었던 바로 그 알베르게가 있던 #까리온 (정식 명칭은 까리온 데 로스꼰데스 Carrion de Los Condes) 에서부터 29km 가량 떨어져 있고, 모라티노에서 11km 더 걸으면 #프랑스길 중간 지점인 #사하군 #Sahagun 이다.
한겨울 이곳을 지나치면서 슈퍼마켓 하나 발견하지 못한 작은 마을이지만, 까리온과 사하군 사이에 어중간하게 자리잡은 터라 중간에 쉬어가는 순례자는 있는지 알베르게가 2개 있었다. 문제는, 겨울에는 문을 닫는 알베르게가 제법 많다는 것. (작은 마을일수록 더욱 그렇다.)
까리온에서부터 이미 30km 가까운 거리를 걸어왔는데 문 연 알베르게가 없어 주저앉을 뻔한 찰나, 우연찮게 이곳을 발견했다.
#생장피에드포르 #순례자사무실 에서 나눠준 알베르게 전체 리스트에는 이름이 등록되어 있지 않았는데, 겨울철 알베르게 운영 현황을 알리는 재생지에 이름이 있었던 것. 혹시나 싶어 찾아갔는데 다행히 아무 순례자도 받지 않은 채 비어 있었다.
알베르게 레베카&패트릭은 공식 알베르게는 아니다. 미국인&영국인 부부가 은퇴 후 스페인으로 옮겨와 지내다가 이곳이 카미노 루트임을 알게 되었고, 두 사람만 생활하는 터라 빈 공간을 활용해 묵을 곳 없는 순례자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뉴욕 타임스에서 만난 언론인 커플답게 책과 CD가 가득한 거실이 인상적이었는데, 짐을 풀고 거실에서 쉬고 있으면 안주인 레베카 씨가 저녁까지 차려준다.
다음 날 아침이면 새벽같이 일어나 원고 작업에 매진하던 패트릭 씨가 토스트와 우유, 주스, 잼 등을 한상 가득 차려준다.
가정집에서 머무는 만큼 안락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고, 세탁과 건조 역시 가능하다.
편하게 묵을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도 숙박비와 식사비 모두 알아서 지불하도록, 작은 도네이션함만 하나 놓여 있다.
(사족이지만, 카미노에서 한국인들은 #기부 = #무료로 인식한다는 악평이 자자하다. 어떤 알베르게 주인은 한국인을 기피한다는 소문이 돌만큼 인식이 별로인 편인데...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누군가 이곳에서 묵어가게 된다면, 반드시! 그들이 베풀어준 정성 만큼 제대로 지불하고 옵시다들 ㅜ.ㅡ)
- 위치 : 모라티노 Moratinos
- 가격 : 도네이션(숙박/저녁/아침식사 모두 제공)
- 수용 : 6명
- 주방 : 취사 가능(하지만 레베카 씨가 식사 제공)
- 휴일 : 휴가로 집을 비우지 않은 이상 오픈
- 연락처 : +34-648-854-765
4. 레온, 베네딕토 수도회 산타마리아 알베르게
Albergue Santa María de Carbajal "Benedictinas Carbajalas", Leon
베네딕토 카르바하라스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산타마리아 알베르게는 아마도 레온에서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곳이다.
프랑스길을 주욱 걸어온 순례자들에 더해, 레온에서부터 카미노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서 한적한 #겨울카미노 를 걷는 중이었다면, 이곳에서부터 북적이는 순례를 경험하게 된다.
오랜 역사가 있는 건물이라, 아주 새 건물에 최신 시설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수도회 수속 수녀님들이 직접 청결하게 관리한다.
세탁은 리셉션에 맡기며 비용을 지불하면, 세탁하고 건조한 다음 잘 개서 가져다준다.
샤워/화장실 뿐 아니라 침실까지 남/녀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편안하고, 토스트, 잼, 과일, 우유, 주스 등 간단한 아침 식사를 기부제로 제공한다.
카미노 중에는 특별한 규칙 없이도 대개들 일찍 잠들고 깨어나는 편이지만, 이곳은 특히 입실 시간을 지켜야 한다. 모처럼 만나는 대도시 레온에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고 싶겠지만, 반드시 10시까지 알베르게로 돌아와야 한다.
시간을 초과하면(그래선 안 되지만), 화난 얼굴로 정문 앞에 서 순례자의 귀가를 기다리는 수녀님과 조우할 확률이 높다.
- 위치 : 레온 Leon
- 가격 : 5유로
- 수용 : 134명
- 주방 : 취사 가능
- 휴일 : 연중무휴
- 연락처 : +34-680-649-289
- 사이트 : https://www.facebook.com/alberguesleon/
5. 오세브레이로 순례자 알베르게 Albergue de Peregrinos de O Cebreiro de la Xunta de Galicia
아마도 카미노 프랑스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숙소, 갈리시아 지역 공립 알베르게다.
순례길을 걷다 보면 한참 힘든 산길을 걸어올라가야하고, 오 세브레이로 타운 전체에 오래된 돌집이 많아 낡고 오래된 건물이 아닐까 싶지만 현관문을 여는 순간, 우려는 사라진다.
알베르게는 1993년부터 운영됐지만, 리노베이션해 깨끗하고, 현대식 시설을 갖췄다. 리셉션에서 숙박비용을 지불하면 1회용 새 침대 시트를 나눠준다.
(#베드버그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는 얘기)
샤워/화장실 역시 남/녀 별로 공간이 분리된 데다가 공간도 넓다. 주방 역시 상당히 넓지만 갈리시아 지역 공립 알베르게가 그러하듯 취사는 불가능하고, 음료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실 정도로 사용한다.
- 위치 : 오세브레이로 O Cebreiro
- 가격 : 6유로
- 수용 : 106명
- 주방 : 취사 불가
- 휴일 : 연중무휴
- 연락처 : +34-660-396-809
+ 알베르게 구분법
순례자들이 늘어난 만큼 카미노에는 많은 사립 알베르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건물을 리노베이션하고, 새 집기들을 갖춘 만큼 깨끗하고 쾌적하다. 새로 운영을 시작하는 곳일수록 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식사 옵션을 늘리는 등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만큼, 숙박비는 당연히 비싸진다.
알베르게 상호에 지역 이름을 넣거나, 알베르게 운영자 이름을 쓰기도 하는데, 이 이름만으로도 알베르게가 사설인지 공립인지 알 수 있다.
1.알베르게 이름에 'Peregrinos(순례자)'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공립 또는 공공 단체가 운영하는 곳일 확률이 높다.
ex. Albergue de Peregrinos de Roncesvalles
Albergue de Peregrinos de O Cebreiro
2. 'Municipal(시립)'은 단어 그대로, 시에서 운영한다.
ex. Albergue de Peregrinos Municipal Casa del Cubo, Burgos
3. 'Xunta(합동)' 가 들어가는 곳 역시 공립 알베르게다. 갈리시아어 지역으로 들어선 이후, 만나게 되는 알베르게에 Xunta 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갈리시아 지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 알베르게라고 보면 된다.
일괄적으로 '숙박비 6유로, 1회용 침대 시트 제공, 주방은 있으나 취사 불가'의 공동 운영 원칙이 적용된다.
ex. Albergue de Peregrinos de O Cebreiro de la Xunta de Gali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