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따라잡기 1
http://tv.jtbc.joins.com/trailer/pr10010963/pm10050164/vo10255156/view
2018년 10월 11일 (목) 23:00
첫방 시작한 jtbc <같이걸을까> !
올초 심상정 의원이 출연했던 jtbc 예능 <나의외사친> 에서도
까미노 프랑스길 중간 지점에 있는 도시, #까리온데로스꼰데스 를 보여줬었어요.
제작진이 같은 사람들이었을까요?
까미노 산티아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tv에서 보게 되다니 :)
암튼, 요즘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jtbc같이걸을까1회 리뷰 시작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도 자막으로 등장합니다.
군더더기 붙일 필요 없이 자막 만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1회에서는.
#카미노산티아고 #카미노데산티아고 #산티아고순례길
모두 같은 말이예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카톨릭3대성지 중 한곳인 스페인 북서부 끝에 있는 도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를 향해 걷는 순례길입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종교적인 순례의 의미로 걷는 고행길이라기보다
새로운 여행 방법의 하나,
장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걷는 대표적인 장기여행 코스,
그리고 대표적인 도보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 마을에서 시작하는 #까미노프랑스길
#포르투갈 #리스본 에서 시작하는 #까미노포르투갈길
#스페인 북부 해안선을 길게 따라 걷는 #까미노북쪽길
#스페인 북서쪽 마을을 기점으로, 예전부터 사람들이 걸었던 #까미노잉글리시 #까미노오리지널 등
총 5개의 루트가 있어요.
그 중에서도
까미노 산티아고를 걷는 30만 명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까미노루트 는
스페인 국경과 맞닿은 피레네 산맥 골짜기의
프랑스 소도시, #생장피에드포르 에서 시작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걷는 #프랑스루트 이구요.
대표적인 순례길이니만큼 유럽이 대대적으로 휴가를 맞는 여름에는
특히 붐비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지오디멤버 들이 #같이걸을까 에서 걷는 모습을 보여줄 루트 또한
이곳, #까미노프란세스 즉 프랑스길입니다 :)
프랑스길 총 길이는 800km 가량이지만,
충분히 걸을 시간이 없거나 일부 구간만 걷고 싶은 사람들은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에서 300km 가량 떨어진 대도시 #레온 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까미노프랑스길 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하구요.
까미노 루트에는 다양한 숙소들이 존재합니다.
까미노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며, 숙소 역시 증가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예전부터 순례길을 걷는 #순례자전용숙소 가 #알베르게 입니다.
윗 사진들에서 보듯 공용 숙소이며 침실, 부엌, 욕실 등이 모두 공용 공간입니다.
그만큼 비용은 호텔이나 호스텔에 비해 저렴하죠~
지오디 멤버들은 집을 통째로 빌립니다.
촬영 여건 때문이겠죠?
그리고 #레온대성당 으로 #순례자여권 인 #크레덴시알 을 받으러 간 멤버들은
자원봉사자로부터 #까미노인사법 을 배웁니다.
부엔 까미노 Buen Camino !
#부엔까미노
실제로 까미노 구간에서 가장 많이 듣고,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이지 싶어요.
다음날 새벽 5시30분.
#지오디멤버들은 드디어 알베르게를 나섭니다.
많은 순례자들이 실제로 해도 뜨기 전, 캄캄한 새벽에 길을 나서요.
여름철엔 더욱 그렇구요.
스페인 한낮 기온이 높고 햇살이 뜨거워 한낮에는 걷기 힘들 뿐더러
일찌감치 걷고, 일찌감치 쉬는 패턴이 일반적인 것 같아요.
순례길 상징인 #노란화살표 #가리비 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실제로 순례길 곳곳에서 노란 화살표와 가리비를 볼 수 있어요.
지도 없이도 길에서 화살표와 가리비만 쫒아가면 800km 전체 구간을
충.분.히. 걸어갈 수 있어요 :)
해도 뜨기 전, 새벽에 길을 나선 #지오디멤버들
당연히 어두웠겠죠.
환한 도시 라이프에 익숙한 우리들에겐 하늘에 별빛, 달빛 밖에 없는
스페인 까미노길의 어둠은 익숙하지 않을 거예요.
이럴 때 좋은 거, 뭐다?
까미노 필수품은 아니나 있으면 좋을 물품.
헤드랜턴 입니다.
캄캄한 새벽 거릴 걸을 때 이정표를 찾을 때도 좋구요.
알베르게 에서 모두가 잠든 밤, 화장실에 가야하거나
가방에서 뭔가를 찾아야 할 때, 전체 불을 켜기 곤란하거든요.
이때 헤드랜턴을 켜서 필요한 공간만큼만 불빛을 밝히기 딱 좋아요 :)
#지오디멤버들 앞에 드넓게 펼쳐진 평야,
오늘 걸어야 할 대평원 길이예요.
레온이 위치한 지역이 우리나라 전라도처럼 스페인에선 드넓은 평야거든요.
고도가 높아 바람은 세지만 오르막 내리막 없이 무조건 평평하기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평평해서 편하긴 한데... 한편으론 너무 평평해서 혼자 걷는다면 지겨울 수 있어요 ;;
더울 때는 해를 피할 공간이 없어 무척 덥고,
중간에 간혹 마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들판이어서
수퍼마켓, 화장실 등을 사용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
걷기 힘들고 지겨웠던 멤버들은 90년대 무드에 빠져도 보고
추억을 곰씹죠 :)
옛것... 돌아오지 않아서, 돌아갈 수 없어서
마냥 그립고, 아쉽고, 아련하고... 그런 걸까요 ;
#비야르데마사리페 라는 마을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자막에는 '마자리페' 라고 나와 있는데, 스페인어에서 z 는 'ㅅ' 발음이 나요.
'마사리페' 라고 해야 맞아요 :)
#카미노프랑스길 초반에 피레네 산맥을 넘은 직후 zubiri 라는 마을을 만나게 되는 데요.
많은 한국 순례자들이 '주비리' 라고 합니다.
스페인에선 소통이 좀 곤란할 수도 있어요.
'수비리' 가 맞습니다 :)
점심으로 딱딱한 빵? 스페인식 샌드위치 #보카디요 를 먹습니다.
자막엔 그저 딱딱하다고 나와 있는데, 식감이 바삭거려요.
신선한 빵일 수록 겉은 딱딱,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요.
한국식 달다구리 , 보드라운 빵에 익숙하다면 첨엔 어색할 수 있지만
이 스페인식 바게트에 중독되면 절대 회복불능이예요.
저도 2015년 초 까미노 이후 #스페인빵 에 중독되어
한국와서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집에 빵이 끊이질 않아요... ㅜ.ㅜ
그것도 #바게트 #깜빠뉴 #치아바타 등 담백하고 맹맹한 식사빵에 중독되면 약이 없어요 ;
점심을 먹고, 레스토랑에서 #크레덴시알 즉 #순례자여권 에 스탬프를 받은 멤버들
다시 길을 나섭니다.
다른 순례객들을 만나고픈 #지오디 멤버들.
그런데 길엔 아무도 없어요.
왜냐면 다들 새벽에 길을 나서 오후.. 점심 무렵이면 다들 한곳에 짐을 풀고 쉬기 시작하거든요.
해가 제대로 이글거리는 점심 이후엔 걷는 자체가 무리데스 ㅜ.ㅡ
팝도 듣고
힘든 상황에 BT 가 발동하는 #윤계상
#윤계상쓰~
#매엔
#뺌!
#손호영쓰~ 문제의 #록키 bgm을 신청하고,
멤버들의 대폭주가 시작됩니다 ㅋ
이럼 될까요...??
큰일납니다.
절대, 특히 여름에 순례길을 걷는다면 절대 이러지 마세요 ㅋ
덕분에 지루하고 힘든 평원길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고 있어요.
순례길에선 대략 1시간 이동거리 = 4km 정도로 잡는데
52분만에 5km 되어간다니... 나름 순기능도 있었네요.
다음 편, 그들은 어떻게 될까요...?
2회 예고편 잠깐 이어집니다 ㅋ
뭔가 좀 아찔하죠? ㅎㅎ
#jtbc같이걸을까2회리뷰
https://brunch.co.kr/@roadtrip/65
그리고 혹시
#지오디처럼산티아고순례길을 걷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