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2 유튜브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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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ASTHAUS

깜박했다.

저번 주 글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생각보다

아무도 관심이 없다.

인생도 비슷하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지만

정작 남들은 우리를 오래 보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스스로를 보는 수밖에 없다.

2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신규 파트너가 생겼고

온라인몰을 열었고

로스팅 교육을 했고

시장조사와 회의를 반복했다.

아침 7시 40분쯤 시작해서

집에 가면 밤 10시쯤이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묻지만

대답은 없다.

그냥 하다 보니 시간이 갔다.

워라벨이라는 말이 있지만

일과 삶을 나누려면

일이 재미없어야 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

최근에는

기획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다.

하지만 실행은 다르다.

특히 소수로 시작하면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

업무는 동시에 쌓이고

마감은 사라진다.

결국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나눠야 한다.

체스판처럼

각자의 역할이 있어야

움직인다.

기획은 어렵다.

완벽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해도

결과는 다르게 돌아온다.

그래서 더 집요해진다.

더 구체적으로 쪼개고

다시 정리한다.

그러다 보니

2주가 지나간 것도 몰랐다.

유튜브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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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제로 만난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봤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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