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문을 열고 들어온 신입사원께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by 돌부처

지난 여정을 통해 우리는 오피스 빌런들의 아홉 가지 법칙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법칙들을 하나씩 글로 옮기면서, 저는 자주 15년 전의 저를 떠올렸습니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정장을 입고, 어색한 미소로 사무실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 신입사원 말입니다. 요즘은 정장을 입고 출근 하지는 않지만요. 세상을 다 가진것 처럼 행복했던 그 순간들이 와르르 무너졌던 그 때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만약 저에게 이 아홉 개의 법칙이 담긴 비밀 노트를 건네줄 수 있다면, 저의 회사 생활은 조금 달라졌을까요? 오늘, 저는 그 때의 저 자신에게,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모든 신입사원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첫째, 당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심리적 방어벽을 세우십시오.


입사 첫날, 저는 '가치절하'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중고'라는 단어는 제 가슴에 깊은 흉터를 남겼죠. 이어진 팔씨름과 폭탄주 회식은 '조직적 순응 압박'이었습니다. 의미 없는 게임을 통해 저의 복종을 시험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견디지 못하는 저에게, 그들은 '귀인 오류'를 적용했습니다. "너는 성격을 고쳐야 돼." 모든 문제의 원인이 저에게 있다고 말하며, 저를 고립시켰습니다.


15년 전의 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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