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열심'은 왜 인정받지 못하나

'잘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에 대하여

by 돌부처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하는 게 중요해."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가장 뼈아픈 피드백일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억울함을 느낍니다. '내가 얼마나 야근을 하고 고생했는데, 그걸 몰라주다니.' 하지만 그 억울함에만 머물러 있다면, 당신은 영원히 '열심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위험한 함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법칙 43. 그들은 '나의 노력'을 '일의 전부'라고 착각한다 - '열심의 함정'

*열심의 함정: 결과물의 질이나 방향성에 대한 고려 없이, 자신이 투입한 시간과 노력의 양만으로 자신의 기여를 평가하고 인정받으려 하는 심리적 오류.


회사 생활에서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한 기본값입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프로 선수가 없듯, 월급을 받는 프로 직장인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문제는, 그 '열심'을 자신의 유일한 무기이자 방패로 삼으려 할 때 발생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했습니다. 주말에도 항상 메신저는 온라인 상태였죠. 하지만 그의 결과물은 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상사가 그에게 "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피드백을 했을 때, 그는 술자리에서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나는 이렇게까지 나를 갈아 넣고 있는데, 과정은 보지 않고 결과만 따지니 너무 억울하다."


하지만 그가 보지 못했던 진실은 이것입니다. 그는 '일을 열심히' 한 것이 아니라, '혼자서만 열심히' 한 것이었습니다. 야근 시간이 많다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을 열심히 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는 잘못된 방향으로 삽질을 하면서도 누구에게도 방향이 맞는지 묻지 않았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혀도 혼자 끙끙 앓다가 골든타임을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그의 '열심'은 팀의 목표를 향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나는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행위였을 뿐입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돌부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읽고 쓰는 사람.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소설을 씁니다.

70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7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