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여행코스 만들기 답사의 시간들

by 라온리

한참의 시간이 지났지만

농촌마을 만들기 컨설팅에 부분적으로 참여했던 적이 있었다.

3년의 시간 동안 단계별로 이뤄지던 농촌 만들기

하지만 마을 만들기는 그와는 또 다른 공정여행의 성격이 강하다고나 해야 할까?

지역의 역사를 스터디하고 어떻게 마을의 숨은 명소를 찾아내는지 스터디가 시작되고

주제가 선정되고 숨은 명소를 찾아 나서는 답사길.

이미 유명해진 곳 명소는 의미가 퇴색되기에 가급적 역사성이 있고 문화성이 있고, 맛집도 있고...

전통적인 것도 있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 그러한 것들을 선정하여 찾아 나선 숨은 명소들

지하철역 한편으로 조성된 미술공원길을 따라 전시된 작품들...

각각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고.


박하사탕의 한 장면'나 돌아갈래!' 가 연상되는 지하철 터널

이곳은 수도권에 있는 전철역 가운데 겨울 설경이 가장 유명한 역사 중 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야트막한 구릉?

아니 그래도 산의 이름이 붙어 있으니 산이라 불러야겠지.

마을 뒤편 자연 속에 조성된 둘레길. 이름하여 반달공원!

이곳에서도 반대쪽에서 달려오는 전철을 맞이할 수 있다.

잠시 앉아있노라면 고독으로부터의 사색에 빠져드는 듯하다.

둘레길을 가볍게 돌고 내려오면 도서관을 만난다.

2018년 경 신축 오픈한 도서관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너는 잘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던진다.

이면도로를 따라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길이 나타난다

생뚱맞다고 해야할까 !

어린 왕자도 있고 사막여우도 있고 츄 공주도 있고 그리고 어린 왕자 벽화가 끝나는 지점 반대편으로

느닷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그려져 있다.

그래서 생뚱맞은 길

작가는 왜!

느닷없이 어린 왕자 길에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그려 넣었을까?

어린 왕자 길이 아닌 동화길을 의도한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걸어가는 길의 반대편에는 또 다른 세계가 그려지고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일까?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어린 왕자 길에서 평화롭게 노닐고 있다


지역의 오대 하천 중 한 곳인 이곳 건건천의 둘레길.

도도하고 고고한 학 한 마리가 유유자적 천변을 노닌다.

다가가면 한 발짝 앞서가고 그러다 비행도 즐기고

2 주 전 사전 답사는 코스모스도 피어있었는데 그 사이 시간이 지났다고 모두 지고...

메인 도로 반대편의 주거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도심 속 농촌!

솔향, 참나무향 그윽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데크가 새롭게 조성되어 있다.


또 한편에 자리 잡은 또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된다.

반려견과 더불어 노닐 수 있는 애견 카페


다른 분들이 둘러보는 동안 자갈밭에 주저앉아 딴짓을 해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오전부터 발품 열심히 팔았더니 끼니때가 지났음을 알려온다.

꼬르륵~~~

들어가는 입구에 견공께서 안경을 끼고 반기신다.

'어서 오라 멍!'하고 외치는 듯.

식당 주변 풍경이 너무 좋다.

저쪽 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것들이 반찬이 되어 식탁에 오른다고 한다.

다음으로 넘어가는 곳은 삼천리 마을 방향에 다육이 농원 두동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꽃집에서 1000원 5000원 하던 다육이만 보다가 500,000원 백만 원 하는 다육이들을 보노라니...

으앗!

너무나 귀한 다육이라 천만 원 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ㅎㅎㅎ

그리고 답사의 마지막 지점

직접 재배한 작물로 피자를 만들어 파는 식당

가지피자, 사과피자 등등등

일일 판매가 한정되어 있어 사전예약 중심이라고...

이곳에서 만나신 어르신

20여 년 전에 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이곳에 땅을 장만하여 멋들어지게 주택을 지으시고

유유자적하고 계시다고!


그리고 차로 이동하는 거리에 있는 육백 년 된 향나무

이곳을 마지막으로 마을의 숨은 명소를 찾아 만들어가는 여행코스 답사 및 촬영이 마무리....

이제부터는 무엇을 또 해야 할까?

신나고 재미난 마을 여행코스 만들기 아직 과정은 남아있다.

마지막까지 파이팅하여 그래도 그럴듯한 코스를 함 만들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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