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매일매일 감정평가 Jan 25. 2020

순리



도가의 현자들은 “물이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럽다면” 그것이 옮은 길임을 확신해도 좋다고 말한다.


카르마 시나리오를 잘 따를 때, 우리는 물이 아래로 흘러가듯 삶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사가 제 자리를 찾는다. 마치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도가의 현자들은 저항하기를 멈춤으로써 운명을 따르라고 가르친다.


이것은 순리를 따르는 데는 노력이나 희생이 필요치 않다는 뜻이 아니다.


순리를 따른다면, 그 길이 대단히 자연스럽게 여겨지므로 별다른 저항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시련을 통한 배움’을 위해 윤회한다. 따라서 삶에 내재한 시련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물이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러운 길을 발견하지 못한다.




-‘윤회의 본질’ 중-

매거진의 이전글 영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