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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승국 경제학당 Sep 15. 2021

투자하기에 좋은 기업은 대기업? 강소기업?

주식

독자들께 한 가지 양해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일주일 6회 저녁 시간에 콘텐츠를 올리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래도 유동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구독 경제(유료 뉴스)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구독자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당분간은 발행 횟수나 시간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하고자 한다.


구독 경제 시스템이 안착되려면 최소한 올 연말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나와 잘 맞는 종목 선정에 대하여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일단 객관적인 기준을 정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기업의 크기로 기준을 정해보자.


투자자 입장에서 고용된 인원이 많은 대기업이 좋은 기업일까?


대기업의 시대가 가고 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이미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외형상 말이다. 이제는 강소기업이 대세가 되는 시대이다.


대기업의 리스크에는 사람에 기반한 것이 많다. 연봉이나 성과급 등을 과다 지급하는 기업은 투자대상으로는 기피 대상이다.


물론 경영학의 시각에선 주주가 최고다, 아니다 직원이 최고다, 무슨 말씀? 고객이 왕이다 등등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순전히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주주와 직원 그리고 고객 중 가장 불리한 입장은 주주라고 생각한다.



회사가 부도 나면 직원은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면 된다. 고객은 다른 제품을 사서 쓰면 된다.


주주는 가지고 있던 주식이 폭락하거나 아니면 상장폐지가 되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주주는 2) 채권자와의 관계에서도 불리해 채권자의 부채를 모두 갚고 나서 잔여재산에 대해서만 청구권이 있다.

1) 주식을 가지고, 직접 또는 간접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이나 법인

2) 채무자에 대하여 일정한 급부를 청구할 권리가 있는 개인이나 법인


이렇듯 주주 입장에서는 투자 이후부터 리스크 눈금이 올라가 깐깐하게 기업을 들여다봐야 나중에 낭패를 모면할 수 있다.


금융회사 직원의 고객 돈 몰래 쓰기, 정밀한 부품의 얼렁 설렁 조작하기 등등 과거 아시아나 항공 추락 사고 역시 조그마한 부주의가 낳은 인재였다.


기체 결함이든, 조정의 미숙이든, 관제탑의 오작동이든 그 원인에는 꼼꼼하지 못한 직원이 있다.


투자해도 괜찮을 만큼의 믿을만한 인재들로 이루어진 최소한의 강소기업!



나는 이러한 기업을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기업으로 정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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