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동형 Feb 12. 2020

5. 어떻게 미래를 창조하는가?

우리나라의 초대 문화부 장관이자 평론가인 이어령 박사는 ‘4차 산업은 생각 혁명이다. 산업사회와 부국강병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노동과 작업은 인공지능이 할 것이다. 사람은 생각해야 한다. 검색이 아닌 사색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지식의 활용을 넘어 미래를 창조하는 생각 혁명을 강조하였다.
미래를 창조하려면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하려고 하거나 의문이 생기면 바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검색부터 한다. 생각을 해야 고민하게 되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을 수 있는데 모든 것을 인터넷에 물어보니 우리는 모두 동일한 답을 가지고 기계처럼 살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
생각을 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잠시 멈추어야 한다.
혜민 스님은 멈춰야 비로소 보인다고 말하였다.
앞에서 알아본 기획(企劃)의 첫 글자 기(企, 꾀할 기)는 사람 인(人)과 그칠(멈출)지(止)의 합성어이다. 무슨 일을 꾀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멈추어야 한다.
생각을 잘해야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고 설득력 있게 말도 할 수 있다.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앞날을 바라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힘, 통찰력이 필요하다.
통찰력은 사물이나 현상을 예리한 관찰력으로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서 세상을 창조하려는 기획자가 가져야 할 필수 역량으로 스피드 하게 변화 하는 시대에는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필요다.

위의 그림은 알을 보면서 그 안에 새를 상상할 수 있는 힘을 표현한 르네 마그리트((René François Ghislain Magritte)의 ‘통찰력’이라는 작품이다.
                            

즉 기획자는 현 상황 속에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확히 파악, 결정하고 남들보다 먼저 실천해야 한다.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독서와 생각이 필요하다.

새로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첫째, 독서가 중요하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의 세계적인 CEO들은 창조적 생각의 기초를 만들기 위해 역사, 정치, 경제, 과학, 문화, 환경 등 다방면 분야에 대한 독서를 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로 이루어진 스마트 시대에도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최우선 된다.
창조적 생각을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도구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은 과거, 현재, 미래 속에서 우리가 만날 수 없는 사람과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전문가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통로이다.
우리의 생각에 경험을 더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책’이 필요하다.
한 주에 수십 권, 한 달이면 수백 권의 국내외 서적들이 출간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서점을 들려 1~2시간을 돌아보면 새로 나온 책이 너무 많아 무엇을 읽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다.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
그렇다면 너무나 많은 책 속에서 통찰력을 얻기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신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이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경제연구소, 학술기관 등 전문기관에서 추천한 책이나 명사들이 추천하는 서적, 베스트셀러로 팔리는 책을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필자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기 위해 인문, 역사, 디자인 세 분야에 대한 책 보기를 권하고 싶다.
우리는 인문학을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조명을 할 수 있고, 역사서적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까지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상황별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사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디자인을 통한 표현’이 중요한 시대에 디자인, 광고 관련 서적은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책과 병행하여 마케팅 및 기획 관련 서적을 읽으면 생각을 글로 옮기고 실행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4. 통찰력을 얻기 위한 질문, 관점, 관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