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단순한것, 환상, 거짓....
여기 숲으로 메우고 저기 바다로 채우고
길을 굽이굽이 몰아 발길 닿는 곳까지 그린다.
햇빛 한 모금, 바람 한 모금
내 한 입 채울 만큼만 따와서 메단다.
사방팔방 수국을 날게 하고
작은 암자 참새 한 마리 나를 부른다.
환상을 가로지르고
나는 거기 있다.
반복된 일상에서 문득 떠올린 생각이다. 그렇게 내가 가고싶은 곳을 그려보고 있던 곳을 떠나버린다. 이 모든게 거짓이라도 어쩌겠는가 환상을 만들어 내는 '나'가 있을 뿐이다...
많은 것을 바란 것이 아닌데... 가끔 모든 것이 숨이 막힌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게 된다....
By 훌리아
보리차를 유리글라스에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