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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Oct 01. 2015

살냄새

부모님...

                                                                                                                    

그 어깨에 비스듬히 기대어

손등을 끌어와

살냄새 깊이 마신다.




석양이 온몸을 비춰도

잊지 말아야지...




작은 손거울 속 내 얼굴

그리운 향 말고 무엇이 더 있을까






참 무뚝뚝한 딸이다. 여전하다.. 그렇게 아프셨던 아버지를 냉랭하게 대할 때도 나는 참 불효자다. 그러곤 나는 이런 습작시를 짓는다. 언젠가 표현하는 그런 날이 올까.... 모르겠다..




By 훌리아

보리차를 유리글라스에 담아...

http://blog.naver.com/roh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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