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그 어깨에 비스듬히 기대어
손등을 끌어와
살냄새 깊이 마신다.
석양이 온몸을 비춰도
잊지 말아야지...
작은 손거울 속 내 얼굴
그리운 향 말고 무엇이 더 있을까
참 무뚝뚝한 딸이다. 여전하다.. 그렇게 아프셨던 아버지를 냉랭하게 대할 때도 나는 참 불효자다. 그러곤 나는 이런 습작시를 짓는다. 언젠가 표현하는 그런 날이 올까.... 모르겠다..
By 훌리아
보리차를 유리글라스에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