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시트콤 같은 일상 에피소드들을 모아 제목을 붙여줘야지!' 하며 전부터 마음으로 정해놨던 이름.
<아, 일상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제는 '노가지'라는 필명을 통해 엮어보려 한다.
늘 조용할 날 없이 특별한 사건들의 중심에 있는 나와 그런 이벤트들로 채워진 일상.
사람들 눈엔 '마치 게임 캐릭터가 매일매일 일일 퀘스트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심각하고 무겁다 생각했던 일도 지나고 나면 웃으면서 나눌 수 있는 그때의 이야기가 된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데?'라고 불평하기보다는 '오늘도 새 미션을 깼으니 인생 레벨업이야!'라고 표현하는 나.
'이미 벌어진 일, 어쩔 거야? 엉킨 건 풀면 돼'하는 마음이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고 믿기에 오늘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될 일상을 하나씩 정리해본다.
가지가지스러운 일상의 에피소드.
일상퀘스트들이 모여 누군가에겐 웃음으로, 누군가에겐 공감과 위로로 스며들 수 있길, 또 엮인 이 이야기들이 하나의 책으로 완성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노가지의 일상 공감 에세이 <아, 일상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의 도전에 나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