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하루를 보내려 한다 (D-1)

이제 이런 조용함은 없을 거라고 하니...

by rohkong 노콩

마지막 날이니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해라!

카페를 가던 어디를 가던 즐겨라!!

라는 말을 들은 오늘


우리는 집에서 머물기로 했다

오늘은 진정한 평화와 안식(?)을 원한다

어제 백화점을 갔던 터라 주말도 쉴 새 없이

사람을 만나고 정신없었던 터라

오늘만큼은 조용히 하루를 즐기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려 한다



어제는 문득 내 몸에서 아기가 나간다는 것이 아쉽다?라는 생각을 했다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듣고 글을 본 적이 있는 데

참 신기하다, 저런 생각을 하다니?라고 말했는데

지금 내가 그 기분이다

태어날 아기를 보는 것은 설레고 무섭고

기대되고 만감이 교차하는 데

정말 아쉬운 것도 있다, 그래서 오늘 집에 있으면서

배에서 움직이는 영상이나 여러 쇼츠에서 본 영상을 찍어보려 한다

아쉽다고 나오지 말라고 할 수도

안 나와도 안되니깐



아침은 항상 해 먹어 왔던 피자빵을 만들었다

치즈가 달라 조금 아쉬웠지만 아가를 낳고는 치즈를

줄일 거라 추가로 사지 않아 노란 체다로 만들었다

느끼한 냄새가 온 집을 감싸고

실패에 가까운 피자빵을 만들었지만

매번 해 먹던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어서 기분이 좋다

늦은 기상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친구와 잠시 통화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남은 오늘 컴퓨터 파일을 정리해서

아이맥을 비우고 (당근 할 수 있도록)

10개 정도의 짧고 귀여운 토롱이(태명) 맞이 쇼츠 영상 before를 찍고

느끼한 점심과 담백한 저녁을 먹으려고 한다

가족들과 통화를 하고 일기와 블로그, 인스타를 적어야지



담백한 하루를 보내며 오늘을 보내려 한다

저 잔잔한 일만으로도 하루가 가득 차겠지만

다 못해도 되는 일들이니

천천히 시간을 즐기겠다


아침이 되어 다시 움직이는 토롱이의 태동이

귀엽고 재미있다

탈출 계획을 세우는 그녀의 몸짓에

"그래 그래 곧 만나자~"라고 말하며

너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진짜 곧 만나자

건강하게 우리 토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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