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하건대 나도 같은 빌런이다
우리는 누구라 출근길에 1분 1초를 맞춰서 루틴을 가지고 출근을 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람들을 주변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지하철 역에서는
자기만의 바운더리를 만드는 것이 자기 방어 기제의 최종목표이며, 최단의 출구전략을 통해 출구를 빠져나간다
잃어버리기 전에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나도 똑같은 부류의 한 사람임을 반성하며,
앞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면 그 자리를 내어주고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세상은 너무나 점점 더 각각 한 탓으로
누군가를 시선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왜 쳐다보는
것인지 눈치를 주는 사람들도 있다
마틴김은 출구전략에서 제일 좋은 자리 선점을 위해 출입문이 닫히기 전 탑승을 하면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다른 이들이 탑승하려는데 방해가 되는 행동이다 비켜주지 않아서 빈 공간으로 파고들었는데 자기 바운더리 출입문 앞을 지키기 위해 나의 발을 밟고 약간 밀치는 느낌이 들었다
이때 왜 밀어내냐고 말했어야 했는데...
이때 오기가 생겨서 일부로 마틴김 쪽을 바라보고 섰다 순간 중학생이 뛰어서 탔는데 그 사이를 비집고 탔다 이때 중학생에 의해 발이 한 번 더 밟혔다
결국 마틴김이나 나나 같은 목표의식이 충돌한 결과이다. 이렇게 출근하는 아침에 이런 일이 생겨 버리면 하루 종일 일을 망칠 확률이 높다
따지고 보면 둘 중 한 명은 뒤로 물러서 주면 되고
첫 번째로 내리지 않아도 지하철을 빠져나가는 시간은 수 초 내외로 비슷하다
나는 항상 고속도로 나 일반도로에서 뒤차를 똥침 놓듯이 가는 차들을 보고 뭐라고 하는 일이 많았는데 뭔가 내로남불을 저질러 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지하철이다
내 전용 열차가 아닌 것을 깜박했다
마틴김 같은 빌런을 만난 것도 나의 어리석음을
거만함을 깨우치라고 보내주신 거라 생각해야겠다 물론 내일도 나는 마틴김을 만날 확률이 높지만 있다면 마주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개니깐 개똥은 피하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