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는 오늘의 생각,
시간이 정말 후다닥 갔다.
상반기부터 업무에 치이다보니 시간이 물 흐르듯 흐르길래 남은 달도 그러하리라 짐작은 했지만 다시 돌아온 영하의 추위가 신기하게 느껴질 따름이다.
벌써 12월이라니, 그리고 서른이 코앞인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올 해의 시작 무렵 거창한 목표를 세웠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
공부에 관심을 두기엔 너무 관심 팔린 일이 많았다.
취미 붙인 건 별로 없지만 슥 지나간 것만 해도 즐거웠던것 같다.
활동량이 줄어든 만큼 활발하던 대화량도 줄었다.
하지만 말 수가 줄었다고 하고픈 말이 준 건 아니었다. 팔랑팔랑 돌아다니지 않을 뿐, 나는 여전히 하고픈 말도 많고 하고픈 일도 많다.
내재되어 밖으로 토해내지 않을 뿐, 수많은 생각들을 머리에 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