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한 장면

by 황상열

엊그제 대통령 선거를 한 듯 한데, 벌써 5년이 지났다. 내년에 다시 5년 임기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시기가 되었다. 각 당마다 최종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여당 민주당도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후보에 등록했다. 지난 3일에 이들이 모여 첫 TV 경선을 열었다.


여러 후보들이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정치적인 발언은 잘 하지 않지만, 역시 인기가 높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후보들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당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독주하고 있다보니 어떻게든 따라잡기 위해서 흡집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토론회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후보들이 꼽은 “내 인생의 한 장면” 이란 순서였다. 후보들이 각자 자신들이 생각했던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사진을 들고 설명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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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는 국무총리 은퇴 이후 산골 마을이장과 포옹하는 사진으로 자신의 따뜻함을 부각했다. 추미애 후보는 촛불집회 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추다르크의 면모를 보였다. 김두관 후보는 젊은 시절 자신의 씨름 선수 시절 사진을 들고 활동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여준 사진은 40년전 가난한 집에서 4식구가 식사하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지방에서 반지하를 전전하다 1층으로 이사온 첫 날이라고 설명했다. 힘든 시절이지만 좀 더 노력하면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의 긍지를 표현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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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내 인생의 한 장면”은 있다고 확신했다. 아마 나보고 한 장면을 뽑아보라고 한다면 지금 기준에서 첫 책 <모멘텀> 출간 및 청춘도다리에서 처음으로 이 책으로 강의했던 날이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작가와 강사의 첫걸음을 시작했던 역사적인 순간이었으니 말이다. 아마 시간이 또 지나고 더 좋은 일이 있다면 “내 인생의 한 장면”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오늘 한번 “내 인생의 한 장면”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장면을 만들기 위해 내 인생의 지금 이 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점이다. 한번뿐인 인생에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장 도전하고 실행하자. 아마도 그렇게 충실하게 매일 살아간다면 그 순간순간이 “내 인생의 한 장면”으로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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