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긍정주의자 선언 – 우희경
SNS를 보면 참 모두가 즐겁고 잘 사는 것 같다. 내 삶은 참 피곤하고 힘든데, 남들은 걱정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렇게 타인과 비교하다 보면 자꾸 스스로 초라해진다. 한없이 부족해 보이고 자신감이 사라진다. 자꾸 위축되다 보니 우울하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않고 뚜렷한 가치관도 없다 보니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것이다.
또 먹고 사는 문제로 바쁘게 살다 보니 나에 대해 제대로 생각한 겨를이 없다. 그냥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생각도 없이 목표도 없이 되는대로 살다가 현타가 오는 것이다. 이제까지 나를 위해서 살아본 적이 있는지, 내가 왜 살고 있는지 등등 끊임없이 고민한다. 이 책은 저자가 마흔을 맞이하면서 지금까지 여러 일을 하면서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하면서도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 등이 솔직하게 나타나 있다.
“결국 부러움 이란 ‘가진 자’를 바라보는 간사한 욕심이 아니던가. 남이 가진 것이 부럽다면 내가 이루면 될 것이고, 아니면 나만의 길을 가면 그만인 것을. 그때는 몰랐다.”
공감한다. 예전의 나는 나에게 없는 가진 자를 부러워했다. 지금 와서 보면 그런 행위가 참 부질없다고 느낀다. 삶에 대한 지향점이나 성향도 각자가 다르지만, 남이 가지지 못한 것 있다면 내가 노력해서 이루면 된다. 나도 내 나름대로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해도 괜찮다. 그러나 무작정 시도해서 하는 실패보다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피할 수 없었던 실패를 해보고 자신을 위로했으면 한다.”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다. 저자의 말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말고 자신을 위로하고 다시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깨달았다. 내 마음의 소리를 믿고 한 발씩 앞으로 가면 되는 것이라고. 누구의 삶이 좋아 보이니까, 나의 롤 모델이 멋져 보이니까. 그렇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불안한 삶이라는 것을.”
누구에게나 롤모델이 있다.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따라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의 삶은 다 다르다. 그저 롤모델은 거울삼아 자신만의 발걸음으로 천천히 가면 그만이다. 그 발걸음으로 가다보면 분명히 나를 롤모델 삼는 사람도 생기니까.
“인생의 트랙에서 우리는 100m 달리기 선수의 순발력보다 마라톤 선수의 지구력을 배워야 할 것이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롱런하는 마라톤 선수는 한 번에 목적지에 도달하는 법이 없다.”
마흔 중반의 나이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보니 빠르게 성공하는 것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한 것이 더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 빠르게 가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 자신만의 보폭으로 걸어가도 좋으니 포기만 하지 말자.
“삶은 흔들려도 걸어가는 것이라고. 그 흔들림 속에서 다시 나의 자리를 찾고, 그냥 걸어가면 된다고.”
여전히 나의 삶을 흔들리는 중이다. 죽는 날까지 아마도 이런 인생의 연속이 아닐까? 그 흔들리고 불안한 삶 속에서 일희일비 하지 말고 나만의 멋진 인생 페이지를 한 쪽씩 작성하자.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가장 핵심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버나드 쇼는 “삶이란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모멘텀을 찾아 지금의 멋진 작가, 기획가로 살아가는 저자의 인생 이야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찬란하게 빛날 저자의 인생을 같이 응원한다. 참 감사하게도 이 책의 추천사를 쓸 수 있는 영광까지 주신 저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 이 책의 평가는 추천사의 한 구절로 마무리한다.
“여전히 남의 시선대로 살아가면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다운 삶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생계형긍정주의자선언 #우희경 #포춘쿠키 #에세이 #인생 #책리뷰 #북리뷰 #베스트셀러 #매일쓰는남자 #마흔의인문학 #자기계발 #서평 #리뷰 #황상열 #책 #독서 #책씹는남자
-<독한소감>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