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철학이 필요한 순간

처음 하는 철학공부 – 윤주연

by 황상열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시대가 변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문물이 쏟아진다. 제4차산업혁명이 나온지 엊그제 같은데 메타버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편리하게 변하고 있지만, 서로간의 유대관계나 소통의 부재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학문이 바로 철학이다.


책 서두에도 나오지만, 철학이란 “지혜를 사랑한다.”를 뜻으로 필로와 소피아의 합성어이다.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나 문제가 생길 때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기본적인 학문이라고 보면 된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주제들은 변하지 않다 보니 고전에 나오는 그 시절 학자들의 철학을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철학이라 하면 사람들이 딱딱하게 느끼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30일 동안 한 꼭지씩 읽으면 유명한 철학자의 내용을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의 수학과 천문학, 미학, 의학, 지리학, 논리학, 윤리학 등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었다. 그래서 철학을 메타학문이라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모든 학문의 실제 기원이기 때문에 각 교과, 학과의 맨 위에는 철학자들이 자리한다고 볼 수 있다.”

관찰.jpg

철학은 가장 오래된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주제에서 시작하다 보니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여러 학문의 시초가 바로 철학이다. 인생에 가장 힘든 순간에 철학과 만났다. 철학을 알게 되면 여러 학문과 어쩔 수 없이 부딪히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대 이전 존재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철학은 시대마다 인간이 과연 어떤 존재인지 물어왔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이데아의 진리를 향해 매진해야 하는 존재로도, 신의 섭리에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도, 무한한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온전한 존재로도 해석되었다.”


고대와 중세, 근대 및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은 각 시대마다 인간은 누구인가, 왜 존재하는가 등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다. 진리를 탐구하는 존재, 신보다 더 우월한 존재, 불완전한 존재로 인해 끊임없이 삶을 개척해야 하는 존재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아는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사르트르, 하이데거 등에 대해 저자는 그들의 사상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어렵다고만 느껴졌던 철학에 재미를 붙이게 해 준 책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인생이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철학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책을 권하고 싶다.


KakaoTalk_20211120_143228235.jpg

#처음하는철학공부 #윤주연 #철학 #김용섭 #책리뷰 #북리뷰 #베스트셀러 #매일쓰는남자 #마흔의인문학 #자기계발 #서평 #리뷰 #황상열 #책 #독서 #책씹는남자


-<닥치고 글쓰기>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

닥치고 글쓰기 - YES24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지구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