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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Jan 20. 2022

존 스튜어트 밀 독서법

만 10년째 일주일에 2권 정도 책을 읽고 있다. 인생의 나락까지 떨어졌다가 독서를 통해서 다시 살게 되었다. 독서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음이 생겨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를 전파하는 중이다. 오늘 소개하는 이 사람도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꾼 사람이다. 독서법 책을 보면 한번쯤 언급된 사람이다. 바로 존 스튜어트 밀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영국의 철학자, 역사학자이면서 정치가이다. 20년 동안 영국 동인도 회사와 인도간의 교섭업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바탕은 바로 그의 아버지 제임스 밀 덕분이었다.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교육을 받았다. 특히 철학과 고전 독서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게 배워 평생을 실천했던 독서법은 아래와 같다.      

1) 철학과 고전을 읽기 전에 해설서를 읽는다. 

고전과 철학은 여전히 나도 어렵다. 한번 읽어보기 시도를 많이 했지만 원서를 읽는 자체가 고역이다. 그럴 때는 그 책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한 해설집을 보는 것이 좋다. 일단 해설서를 보면서 원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해설집을 보고 나면 철학과 고전 원서를 볼 자신감이 생긴다.      


2) 원서를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소리내어 읽는다.

그 뜻을 잘 몰라도 일단 끝까지 낭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설서를 한번 봤기 때문에 그래도 몇 개 파트는 이해가 될지 모른다.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한번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흝어보는 생각으로 읽되 자신이 보기에 인상깊은 구절은 밑줄을 치는 것도 좋다.      


3) 다시 한번 정독한다. 

한 번 끝까지 봤으면 다시 한번 자세히 읽는 것이다. 2)번이 속독의 의미라면 이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알 때까지 반복해서 정독한다.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본다.      


4) 재독 후 독서노트에 주요 구문을 필사하고 통독한다. 

2번 정도 읽은 후 인상깊거나 감명깊은 구절과 주요 구문 위주로 노트에 필사하자. 이 필사가 존 스튜어트 밀 독서법의 핵심이다. 베껴 쓰면서 읽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그 철학과 고전의 저자 생각을 같이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읽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구절이 쓰면서 이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4단계의 존 스튜어트 밀 독서법을 거치게 되면 자신의 생각이 확장된다. 어려운 고전과 철학을 읽고 쓰면서 한번 정리가 되기 때문에 사고력의 깊이가 더해져서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통찰력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존 스튜어트 밀은 어린 시절부터 이런 훈련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철학책을 요새 자주 보려고 한다. 어렵지만 존 스튜어트 밀 독서법 4단계로 정리하면 좀 더 철학과 고전이 가까워지지 않을까 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철학, 고전과 친해지고 싶다면 위 독서법을 활용해보자. 독서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간단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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