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를 거꾸로 하면

by 황상열

10년전 내가 하는 일의 전문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기술사 시험이다. 합격하기 위해서는 하루종일 주관식 30~40문제 중 2/3를 골라 서술하여 60점이 넘어야 한다. 객관식 시험이 아니다. 그 분야의 많은 배경지식을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처음에는 하다보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도전했다.


그러나 방대한 양의 공부에 부담감이 생겼다. 1년 안에 합격해야 겠다는 조급한 마음도 있었다. 매일 조금씩 공부하려고 노력했지만, 바쁜 업무로 인해 피곤해서 그냥 넘어가는 일이 잦았다. 결국 시험에 도전했지만, 공부량이 적다보니 아는 게 없었다. 안되겠다 싶어 포기했다.


2015년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었다. 그 당시 다니던 회사도 또 월급이 밀리다 보니 생활이 불안했다. 월급 이외의 파이프라인이 없었다. 어떻게든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보기 위해 시작한 것이 글쓰기였다. 주변에서 니가 무슨 책을 쓰냐고 비아냥거렸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도 하고 싶었지만 언감생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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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지 못했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은 잘 쓰지도 못하는데, 책을 내고 싶은 마음만 앞서다 보니 여전히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나조차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나 어떻게든 이 책만큼은 내고 싶었다. 5줄 이상 쓰지 못했다. 매일 한 줄을 더 쓴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다. 그렇게 몇 달을 보내고 나니 초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 그 초고를 다듬고 또 고쳐서 출간한 책이 <모멘텀>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향해 오늘도 조금씩 노력하면서 나아간다. 하지만 한 번에 빨리 이루고 싶은 욕심 때문에 잘 되지 않으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또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해결책을 찾는 것보다 도망친다. 이렇게 아니라고(NO) 하면 결국 거기에서 멈추게 된다. 더 이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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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를 거꾸로 하면 ON이 된다. ON의 뜻은 우리말로 하면 “(쉬지않고) 계속하다. 다시 시작하다.”이다. 뭔가 하고 있지만 벽에 부딪힌다고 느끼거나 남들이 안된다고 뭐라해도 지속하는 것이 ON의 자세다. 결국 목표를 이루거나 성공은 상대방이 그 끈을 놓아버린 뒤에도 계속 매달려 있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대가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면 오늘부터 ON의 자세로 임하자. 내 마음 속 스위치도 같이 ON으로 바꾸어 계속 도전하자. 그렇게 가다보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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