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식적 성공법칙 – 간다 마사노리, 서승범
10년전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서 다시 살기 위해 생존독서를 시작했다. 그 시기에 많은 책을 접했다. 인생의 실패를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주로 읽었다. 그 중에 한 명이 간다 마사노리이다. 그의 책을 읽으면 뭔가 강렬하게 빠져든다. 읽고 나면 당장 뭔가를 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강했다.
꽤 긴 시간 그의 책을 잊고 있었다. 읽고 있는 책에서 가끔 그의 이름을 언급하긴 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다가 얼마 전 활동하고 있는 모임에서 그의 책 중 하나가 개정판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비상식적 성공법칙>의 제목으로 나온 이 책이다. 2003년에 초판이 나왔으니 약 20년만에 다시 개정되어 나왔다.
책은 간다 마사노리 자신이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 2년만에 많은 돈을 벌었던 성공을 거둔 경험을 다루고 있다. 그는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적인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가 책에서 8가지 성공습관을 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하기 싫은 일을 찾아낸다. 2)자신에게 최면을 건다. 3)내가 바라는 직함을 만든다. 4)목표달성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5)고자세로 영업한다. 6)돈을 몹시 사랑한다. 7)결단을 내리는 사고 과정을 배운다. 8)성공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음을 기억한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뻔한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성공학 책을 많이 읽는 영향도 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좀 신선할지 모르겠다.
“악의 감정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부정한다 해도 소용없다. 성공하고 싶다면 인정하자.”
간다 마사노리는 처음부터 성공은 악의 감정에서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성공하고 싶다거나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그 감정에 충실하자는 것이 저자의 논리이다. 공감한다. 이런 감정을 나쁘다고 하면서 숨기는 것이 더 나쁘다고 본다. 자신의 악한 감정을 인정하고 거기에 충실하면 성공의 한 걸음에 가까워진다.
“잠들기 전 목표를 적은 종이를 편안한 마음으로 읽는다. 아침에 일어나 한 번 더 읽는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거나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종이에 쓰자. 그리고 아침에 한 번 자기 전에 한 번 소리내어 읽자. 내 경험상 80%는 이 행위를 통해 이루어졌다. 정말 쓰면 이루어진다.
“세일즈의 목적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구매할 확률이 높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일즈맨은 구매할 확률이 높은 고객에게만 시간을 할애하고, 구매할 확률이 낮은 고객은 지체하지 말고 거절해야한다.”
뭔가를 고객에게 팔기 위한 행위가 세일즈다. 무조건 계약을 끌어내기 위해 설득하는 것보다 고객이 살지 말지에 대한 확률이 높은지 낮은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단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간다 마사노리가 영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감성 마케팅으로 잠재고객을 모아 임금님 세일즈의 고자세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언급하고 있다.
“일반적인 성공 법칙에서는 부자가 되어 성공하면 디 엔드(the end)다. 그것으로 끝이란 말이다. 하지만 운 좋게도 나는 요코하마 국립대학교 조교수인 호리노우치 타카히사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사실 성공에는 다크 사이드(dark side, 어두운 이면)가 있다는 가르침이다.”
보통 성공하면 모든 게 끝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하나를 얻으면 나머지 한 개는 잃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니까 너무 완벽하지 말고, 가족에게 잘하면서 번 돈을 유용하게 쓰라는 마지막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오랜만에 정독해서 읽었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역시 이 8가지 습관을 직접 행동하고 실행해야 비상식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부터 해보자.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진짜 비상식적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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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땅 사지마라>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