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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는 공부로 대학 합격까지

합격공식 – 최하은

by 황상열

중학교를 자퇴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다가 1년 조금 넘게 혼자 공부하여 대학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떨까? 그것도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한다면? 아마도 다들 천재가 아니면 힘들다고 손사래 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는 자신을 평범하다고 소개한다. 엄마가 학교 밖의 공부를 해보라는 권유로 잘 다니고 있던 학교를 그만둘 것을 고민하게 된다. 엄마가 알고 보니 “불량육아”를 쓴 김선미 작가이다.


그렇게 저자는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통해 공부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경험하면서 즐겁게 지낸다. 그러나 어딘가 한 구석이 허전하다. 알고보니 함께 공부하는 동료와 나를 이끌어주는 스승이 빠져서 사람에 대한 갈증이 생긴 것이다.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내가 듣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곳! 바로 대학이다. 대학에 가기로 결심하고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공부에 돌입한다. 그 시행착오를 겪고 대학에 합격하기까지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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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혼자 공부하는 합격 공식은 이것이다. 이미 프롤로그에 밝히고 있다.


“동기는 더하고, 잡념은 빼고, 시간은 곱하고, 계획은 나누자.”이 한 줄이 곧 책의 목차로 연결되었다. 각 장에 따른 세부 꼭지 내용은 책을 읽으면서 참고하길 바란다.


“꿈을 찾는 과정은 그리고 그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공부라고 생각한다.”


“갑각류는 껍질이 있어서 겉이 아주 딱딱하다. 그런 갑각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허물을 벗어야 한다. 허물을 벗고 밖으로 나온 직후의 갑각류는 아주 약해져서 상처를 입기도 매우 쉬운 상태가 된다. 갑각류가 진정한 성장을 이뤄내는 시기는 가장 약해져 있는 바로 그 순간이다.”


21살의 저자는 이미 인생을 통달했다. 혼자서 공부하면서 깨지고 실패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견했다.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특히 복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은 나도 많이 썼던 방법이다. 참으로 놀랍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자신만의 힘으로 성과를 낸 것 자체가 대단하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솔직하게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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