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도 공부가 필요하다

트렌드 경제용어2023 – 권기대

어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할 것이 바로 용어다. 부동산 공부를 다시 하면서제일 먼저 했던 것이 용어 정리였다. 경제신문을 읽었는데, 기사에 나오는 반 정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우선 모르는 용어를 노트에 따로 기록했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고 용어의 의미를 읽고 정리했다. 다시 기사를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달만 지나도 새로운 개념들이 쏟아진다. 이렇게 만나는 많은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의미를 잘 파악하고 적용해야 한다. 이 정보가 현재 나에게 유용한지 아닌지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2023년 세계 경제의 흐름이나 추세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모아놓은 용어집이다. 저자는 학생들도 알아들을 정도로 아주 쉽게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또 이미지와 도표 등을 잘 배치하여 가독성이 좋다.

이 책에서 내가 눈여겨 본 용어는 다음과 같다.

자기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사람을 일컫는 “긱 워커”, 오프라인 사업장이 없다고 세금을 내지 않아 새롭게 도입된 “디지털세”, 이제 더 깊은 분야를 공략하여 제품을 만드는 “딥 테크”, 레고 블록 조립처럼 건물을 짓는 “모듈러 건축”, SNS 인플루언서를 통해 기존 마케팅과는 다르게 제품을 판매하는 “소셜 커머스”, 홍보와 마케팅을 아예 콘텐츠로 만들어 버리는 “콘텐츠 커머스 및 마케팅” 등이 그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런 용어를 잘 알면 앞으로 더 세계 경제의 흐름이나 추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내년 트렌드로 잘 파악하여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 잘 접목시킨다면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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