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카운슬링 – 체사레 카타
어린 시절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좋아했다. <햄릿>,<오델로>,<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밤의 꿈>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잘 드러난 것이 특징이다. 입시 때문에 문학을 읽었지만, 대학에 들어가서 인간과 인생에 대해 알고 싶어서 그의 소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인생을 살다보면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그냥 일어나는 일도 있다. 하는 일마다 꼬이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경험도 있다. 이유 없이 내 마음이 불안할 때도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로 힘든 일이 몰려올 수 있다. 이런 순간이 되면 혼란스럽다. 왜 이렇게 내 인생이 힘든지 원망할 때도 있다. 이런 순간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이런 인생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셰익스피어의 문학 작품과 그 속의 인물, 스토리 등을 자신의 생각을 엮어서 소개하고 있다.
“일이 도무지 풀리지 않으면 상냥해져야 합니다. 일이 잘 안 풀릴수록 더 그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은 곧 꿈이라는 속성을 깨달아야 하죠. 그래야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문제에 대담해질 것입니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마다 분노하고 조급했다. 그러다 보니 더 안 풀렸다. 여유를 가지니 그제서야 문제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좀 더 큰 시각으로 삶의 문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각기 다른 얼굴과 성격을 가진 것처럼 사랑 역시도 수많은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온전히 이루어낸다면 그때부터 지금 하는 고민은 금방 잊혀질 겁니다.”
다양한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그들이 하는 사랑도 다 다르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에 나오는 그런 사랑만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자신 방식대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당신이 가진 가치, 할 수 있는 일과는 상관없이 당신을 작게 만들려는 시도에 빠지지 마세요. 스스로를 어떻게 판단하든 당신은 그보다 더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상상하세요. 그리기만 했던 모습이 현실화되는 순간으로 지금 나아가세요.”
자신의 한계를 미리 단정짓지 말자. 나도 내가 가진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겸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너무 작게 만들려는 시도에 빠졌던 것이다. 그 뒤로 나도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예전보다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자신이 한계가 없다고 생각하면 현실은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준다.
“불안을 거둬 내기 위한 세 가지, 첫째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마음을 방치하지 마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의심하지 마세요.”
불안이 생길 때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 가지를 기억하자. 혼자라고 생각하면 더 불안하고 두려우니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마음을 방치하지 말고 채우는 연습을 하자. 나 자신을 사랑하면 불안에서 좀 더 쉽게 벗어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이라는 무대, 그 무대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주어진 막과 장마다 마음껏 후회 없이 도전하고 사랑하며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영화에서 주연은 바로 나 자신이다.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게 있다면 들이대고 도전하자. 죽는 그날까지 인생 이야기는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에 후회없이 살자.
각 장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시 복기하는 느낌이었다. 오래전에 읽었던 각 작품의 감동이 이 책을 통해 다시 되살아나는 기분이다. 책을 읽고 나니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더 대단하게 보였다. 인생의 문제를 작품마다 각각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때론 비극으로 때론 희극으로 잘 풀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인생이 힘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셰익스피어를 만나 보라고 하고 싶다.
다산북스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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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글쓰기>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