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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Nov 26. 2023

미래의 나를 만드는 방법

퓨처 셀프 – 벤저민 하디

 미래를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당장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내 미래를 예측하여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현재 시점의 내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내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 여러 갈래길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 길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인생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일상의 합이라고 표현한다. 과거에 어떤 일상을 매일 반복해서 살아왔거나 중간에 자꾸 포기하고 길을 바꾸는 등에 따라 그 사람의 현재가 결정된다. 2023년 11월 현재의 내 모습을 보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또 한 번의 시련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현재의 내 모습을 결정한 것도 그동안 과거 내 일상에서 잘못된 부분이 합쳐진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또 다른 관점에서 만 8년 넘게 글을 쓰면서 여러 권의 책 출간과 수 천개의 SNS 글이 남은 것도 현재 작가라는 타이틀을 붙여준 결과가 되었다. 오늘이 지나가면 과거가 된다. 지금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 어떤 나의 미래를 만들어야 할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어떻게 해야 올바르고 풍요로운 내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미래의 나와 연결되는 수준이 현재의 삶과 행동 수준을 결정한다.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 일지 생각해보라.”     

미래의 나를 잘 그려왔다고 생각했는데, 구체적이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한번 미래의 내 모습을 좀 더 디테일하게 그려볼 예정이다. 그렇게 해야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라.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많은 책에서 봤던 이미 이룬 것처럼 행동하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간절하게 다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받았다고 내 머릿속에 집어넣으려고 한다. 물론 여기 전제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상상만 하라는 것이 아니다. 실행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어떻게 해서든 견뎌냈다. 희망과 목적을 잃으면 현재의 삶은 죽은 삶이다.”     


아직 죽고 싶지 않기에 현재의 나는 고통스럽지만 어떻게든 지금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희망과 살아가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삶은 고난이다. 고통이 삶의 한 부분이다. 고통과 혼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내가 어떤 모습이 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모든 경험을 개인적 성장의 계기로 전환할 때 비로소 유익이 생긴다.”   

  

인생은 고통과 쾌락을 같이 동반한다. 역설이다. 특히 쾌락보다 고통이 더 많다는 것을 실감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즐거웠거나 힘든 모든 경험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아마 지금 이 고통도 앞으로 내가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경기장 안에 있다는 것은 현실을 직면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더는 현실이 두렵지 않다. 어려운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으면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할 수 밖에 없다.”     


아마도 경기장 밖에서 계속 서성거리다가 밀려난 느낌이다. 다시 정신차리고 인생이라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부딪혀야겠다. 좀 더 나를 어려운 상황에 밀어넣어서 살아남기 위해 더 노력하고자 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게 되었다. 어느 장 하나 버릴 것 없이 내용을 읽고 생각하고 나서 기록했다. 현재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면서 읽다 보니 한 달이 걸렸다. 결국 미래의 나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내 모습을 다시 재정비하고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나서 덜 중요한 것은 신경 끄고 전념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래의 나를 다시 세우고 싶은 분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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