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내맘대로 소감

라이킷 19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황상열 Jan 28. 2024

인생은 도전이다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남들이 걷고 뛸 때 나는 늘 지구 위 어딘가를 날고 있었다.”

이 책의 부제다. 30대 중반 한 젊은이가 500만원 돈으로 직장을 나와 겁 없이 사업에 도전했다. 그리고 70대가 된 지금 매출 10조를 앞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책은 저자 김웅기 회장의 자전적 스토리가 담긴 자기계발서이다. 소심하고 배포가 작은 나는 이렇게 과감하게 세상에 자신을 던져 도전하여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루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면서 인생을 배우고 있다.

또 한 번의 인생 변곡점에 섰다. 본업을 그만두고 제2의 생활을 시작해 보려고 열심히 준비했지만, 내가 기대한 것보다 잘 안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내 본업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아졌다.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다시 한번 책을 읽으면서 해답을 찾으려고 했지만, 쉽게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인생의 몇 번 위기를 맞이하는데, 그때마다 극복하면서 기회를 잘 잡는다는 점이다. 김웅기 회장도 그랬다. 몇 번의 사업 위기가 찾아왔지만, 자신의 전략과 주변 사람의 적절한 도움으로 잘 넘기고 지금의 글로벌세아 그룹을 만들었다. 아무래도 이런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다시 한번 인생의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경영자는 승부사 기질이 있어야 한다. 기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용히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승부사 기질이 없다 보니 항상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 도망만 쳤다. 그 일이 성공이냐 실패는 결국 한번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수다. 승부사 기질을 키워보려고 한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대사처럼 어떻든 내일은 또다시 새로운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하니 결코 서두르지 말자.”

조급하게 생각해서 무슨 일이든 빨리 이루려고 노력했다. 그렇다 보니 인생 자체가 늘 무거운 짐을 지는 느낌이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가볍게 가는 연습도 하고 있는 중이다.

“열망과 노력은 아무도 꺾지 못하며 꿈과 희망은 이루어진다.”

무슨 일이든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만 하고 열망과 노력이 없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에 찾아오는 두려움은 피할 도리가 없다. 성장과 발전을 위해 피할 수 없는 도전이었다.”

잘해보겠다고 다짐하지만, 혼자 있게 되면 나도 모르게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한다. 무엇이든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인데, 그것을 자꾸 놓친다. 결국 그 고통까지 안을 수 있어야 성장이 시작된다.

“고인 물은 썩는다. 물은 계속 흘러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방향을 정하고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 그 노력을 멈추는 순간 퇴보의 길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매 순간 깨어 있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도전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결국 저자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지금까지의 성공을 이루었다. 엄청난 위험을 당할 뻔한 에피소드도 많이 나온다. 나도 너무 안일하게 생활했다가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는 하루하루가 계속 새로운 도전으로 보낼 예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책 전체적으로 김웅기 회장의 사업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김회장의 에피소드가 관심이 갈 듯하다. 다만 조금 너무 자신의 이야기가 많다 보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어떻게 여기까지 이루었는지에 대한 삶의 도전정신에 감탄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창업을 하고 싶거나 현재 사업의 어려움이 있는 사람,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 쌤앤파커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고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