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세상이 바뀌고 나서 그 변화가 더 빨라졌다. 2000년대 중후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휴대폰 시장의 혁명을 가져왔다. 15년이 지난 지금 계속 스마트폰은 점점 다양한 모양과 첨단기술로 무장했다. 작년 초 AI 혁명이 일어났다. 챗GPT가 나오면서 검색 위주의 포털 사이트가 무너지고 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많은 것이 바뀌는 중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화가 심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분명히 아직 존재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면 인간은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다. 분명히 변화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의 주의와 호기심을 끌어당길 수 있다. 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새로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나 현상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변하지 않는 진실을 알려준다. <돈의 심리학>으로 유명한 모건 하우절 저자의 신간이다.
“대개의 경우 충격적 사건 앞에서 당황하는 것은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도 전혀 상상치 못한 일에 급습당한다.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한다.”
살다 보니 아무리 대비를 잘한다 하더라도 예상할 수 없는 위험은 언제나 생긴다. 작년 연말부터 예상하지 못했던 실직과 사기 등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는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것.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엄청난 성취를 이뤄내는 사람은 엄청난 실패를 가져올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곤 한다. 다만 만일 롤모델을 찾으려거든 그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닮고 싶은 것인지, 특정한 측면을 닮고 싶은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롤모델로 삼고자 하는 사람을 예전에 몇 명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그 사람의 이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나를 우러러 보는 사람도 나의 단점을 보고 떠나간 경험도 있다. 어떤 사람을 존경하고 따라가고 싶다면 위 구절을 잘 기억하자.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 두 가지가 있어야 가치 있는 뭔가가 된다. 인내심과 희소성이다. 인내심을 지녀야 그것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고, 희소성이 있어야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다.”
뭔가 조급하게 일을 진행하다 그르친 적이 많다. 또 꾸준하게 하지 못하다 보니 희소성이 사라진다. 역사를 통틀어 자신의 인생을 근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해야 한다. 인내심과 희소성, 이것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그것이 창의적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마흔 이후 몇 년간 그 전보다 걱정이나 고통, 스트레스가 많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사실 좀 나태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것도 있다. 그 댓가를 작년 연말부터 다시 받고 있다. 역경과 고통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 이것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제자리라도 지키려면 계속 달려야 하는 것, 그것이 진화의 원리다. 비즈니스도? 제품도? 일도? 국가도? 인간관계도? 맞다. 전부 그렇다. 한 시대를 지배하는 무언가가 다음 시대에 사라지더라도 놀라지 마라.”
가장 중요한 진실이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 현상 유지라도 하기 위해서는 계속 달려야 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진실이다.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저자의 경험과 감정을 통해 독자에게 쉽게 메시지를 던져준다. 각 챕터마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 경험적으로 알게 된 사실이 이 책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진실을 알고 있다면 좀 더 불완전한 세상을 근사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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