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몰랐던 책 쓰기 비밀 3가지
이제 2025년도 벌써 2개월이 지났다. 올해는 몇 권의 책 원고를 천천히 쓰고 있다. 매년 한 권 종이책 출간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여전히 잘 팔리지 않는 무명작가로 살고 있지만, 쓰는 사람으로 평생을 살기로 마음먹었기에 마음이 불안하지 않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다 글감으로 만들어 글로 옮기는 또 다른 사명이 생겼기 때문이다.
글은 쓰면 쓸수록 어렵다. 책을 쓰는 일은 더 어렵다고 느낀다. 한 권씩 새로 출간할 때마다 이전 책보다 분명 조금씩 나아져야 한다는 압박감과 책임감도 생긴다. 이런 점이 점점 부담감으로 다가오지만, 그래도 쓰는 즐거움과 고통 덕분에 계속 나아가고 있다. 11년째 시와 소설을 제외한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 경험이 있다 보니 책을 내고 싶은 사람에게 몇 가지 말은 해줄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이제는 책을 쓰는 사람이 많아져서 그 노하우는 다 알고 있다. 다만 실행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인생의 어떤 분야도 방법은 다 나와 있는데, 행동에 옮기고 시작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사람만이 성공하게 된다. 그게 유일한 인생의 진리다. 책 쓰기도 역시 이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내가 쓰고 경험하면서 당신이 몰랐던 책 쓰기 비밀 3가지를 공개한다.
첫째, 잘 쓰는 것보다 끝까지 쓰는 게 중요하다. 종이책 한 권의 분량이 보통 200~250 페이지 정도 된다. 그 이상의 책도 있다. 이 정도 분량의 책을 쓰기 위해서는 A4 80~100장은 써야 한다. 그냥 한 편의 글쓰기를 쓰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라톤을 뛰는 것처럼 원고를 써야 한다.
초고는 버리는 원고다. 처음 쓰는 원고는 항상 강조하지만 완벽하게 쓸 필요가 없다. 자료 수집 후 내가 쓰는 오늘 첫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면 어떻게든 끝까지 분량을 채워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하나씩 써서 일단 끝내야 원고가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한 단어, 한 문장씩 쓰다 보면 책이 된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하나의 벽돌이 차곡차곡 쌓여야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그냥 하루 만에 쓸 수 없다. 한 개의 단어, 그 단어를 모아 쓴 한 개의 문장, 문장이 모여 이루는 한 문단 등이 쌓여야 원고가 된다. 한 번에 완성하지 말자. 작은 글이 모여야 결국 하나의 거대한 책이 된다.
셋째, 나만의 경험과 생각이 “콘텐츠”가 된다. 책을 쓴다고 하면 뭔가 대단하고 거창한 주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 않다. 내가 겪은 경험과 이야기가 있다면 그 자체가 책 쓰기의 주제나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부동산이나 주식, 코인 등 투자로 전 재산을 잃어버린 경험, 반대로 대박나서 좋은 차와 집으로 이사 가게 된 이야기 등 투자 하나만 봐도 자신이 겪은 경험으로 콘텐츠로 만들어 책을 쓸 수 있다. 나는 아이가 셋이다. 딸과 아들 2명을 키우면서 겪었던 경험도 다른 육아 경험과 다르다. 그 이야기를 엮어 책을 쓸 수 있다. 내 이야기가 가장 강력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위 세 가지가 당신이 알고 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책 쓰기의 비밀이다. 간단하지 않는가? 나만이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콘텐츠를 만든다. 한 단어와 문장을 작게 쓰기 시작하여 끝까지만 쓴다면 책이 된다. 자신의 진심을 담아 독자에게 최대한 알려준다는 의미로 쓰면 그만이다. 책 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글쓰기 습관을 장착하는 것이다. 자 어떤가? 오늘부터 당장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다면 시작할 수 있지 않겠는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는 가지고 있다. 너무 망설이지 말고 이젠 세상 밖으로 나와 당신의 슴겨진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작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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