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써야 하지? 머리가 아프다.”
매일 글을 한 편씩 쓰고 있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 글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10년 넘게 글을 쓰고 있지만 늘 어려운 문제다. 이제 막 글을 쓰는 초보 작가는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오늘은 초보 작가가 어려워하는 5가지 문제점과 그 대책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기로 한다.
첫째,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이다. 글을 쓰고 싶어서 강의를 듣고 책을 읽었는데도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른다. 특히 더 문제는 대부분 사람이 처음부터 멋진 주제를 찾아 잘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 쓸 수 없다. 태어날 때부터 글쓰기에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우선 해결책은 오늘 일상, 감정, 사소한 경험 등을 쓰자. 예를 들어 “오늘 아침 아들이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나를 웃게 만든 경험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적어보자.
둘째, “글을 못 쓸까봐 두려워요.”이다.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못 쓸까봐 걱정한다. 완벽하게 쓰려는 마음이 자꾸 글쓰기를 망설이게 한다. 몇 번 언급했지만, 유명 작가도 처음부터 잘 쓰지 않았다. 못 쓰는 글이라도 많이 써야 한다. 일단 초고를 작성하고 나중에 고치면 더 좋은 글이 된다.
셋째, “글쓰기 습관이 잡는 게 어려워요.”이다.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지속하기 위해서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다. 쓰다 말다 반복하다 보니 매번 새롭다. 꾸준함이 어렵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30분 이상 쓰는 루틴을 반복해야 한다. 또는 체크리스트나 캘린더로 시각적으로 글을 썼다면 체크하자. 쓰고 나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도 습관을 들이는 데 효과가 있다.
넷째, “타인의 글과 비교하게 되어요.”이다. 주변에 잘 쓰는 사람을 보면 위축되고 쓰기가 두려워진다. 자신감이 없어지니 왜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 자책까지 한다. 어떤 분야든 비교하게 되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예전 내 글과 지금의 내 글을 비교하면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마음이 든다. 타인과 아니라 나와의 비교를 통해 성장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면 된다.
다섯째, “몇 번 시도하다가 포기해요.”이다. 글을 계속 쓰고 있지만, 또 책을 출간했지만 반응이 없다. 금방 성과가 없거나 칭찬이 없으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글쓰기는 단기간 성과가 아닌 장기적으로 내공을 갖추는 작업이다. 주변 사람들과의 글쓰기 모임, 나처럼 라이팅 코치와의 1:1 공유로 동기를 유지하자. 매일 쓰다보면 꾸준함이 생기고, 꾸준함은 재능을 이긴다.
위 5가지가 초보 작가가 어려워하는 문제점이다. 쓰고 나니 나도 여전히 초보 작가다. 5가지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계속 글을 쓰고 있다.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부족한 작가이기에 계속 쓸 수 밖에 없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충분히 쓸 수 있다. 만약 글쓰기가 어렵다면 위 5가지 문제점을 다시 확인하자. 숨을 가다듬고 다시 글쓰기에 도전하자. 매일 쓰는 당신은 진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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