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는 여러 과정을 거친다. 어떤 콘텐츠로 쓸지 주제를 정한다.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할지 선정한다. 목차를 완성하고 이제 원고 쓰기에 돌입한다. 그 과정 중에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 바로 원고 작성이다. 보통 원고는 처음 쓰기 때문에 “초고”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초고 작성 기간이 보통 종이책을 기준으로 3개월 정도 소요된다. 물론 다른 일을 제쳐두고 초고만 쓴다면 한 달 내에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
또 요새 AI 도구 도움으로 며칠 만에 원고를 쓰기도 한다. 하지만 AI 도구를 이용한 원고도 가끔 도움을 받는 게 낫다.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면 글을 잘 쓰던 사람도 못 쓰게 된다. 내가 요새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 쉽게 타인이 써주는 꼴이 된다. 문장 하나도 고민하고 쓰곤 했는데, 자꾸 도구에 의존하는 나를 발견한다. 이렇게 되면 생각 자체를 하지 않게 된다. 오늘은 좀 늦게 자더라도 예전처럼 구글에서 자료를 찾고, 정리해서 글을 쓰는 중이다.
초고는 분량을 채우는 원고다. 보통 책을 처음 쓰는 사람은 초고 작성만 마치면 바로 출판사와 계약하고 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서점이나 도서관에 있는 책은 몇 번의 수정을 거쳐서 나온 결과물이다. 다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글은 고치면 고칠수록 좋아진다. 군더더기를 빼고 가독성이 좋아진 책들이 결국 더 이상 수정 없이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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