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2015년 여름 첫 책 <모멘텀> 원고를 쓰던 순간이다. 원고를 쓰면서도 과연 내 글이 독자에게 먹힐지 고민했다. 이런 글을 누가 과연 읽어줄까 생각하면서 쓰다 지우다 반복했다. 독자를 위한 글을 써야 한다고 많은 글쓰기 책과 강의에서 이야기하지만, 막상 쓰게 되면 타인의 눈치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점을 고민한다. 과연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글로 옮기려고 하지만 아래 질문과 함께 망설이게 된다.
“독자가 좋아할까?” “평가를 잘 받을까?”
책 쓰기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등 가장 크게 만드는 원인은 바로 타인의 눈치를 보는 마음이다. 글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힘을 잃는다. 진짜 쓰게 만드는 힘은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 생존기와 절박한 순간에서 나온다.
2021년 출간했던 <닥치고 글쓰기> 책 에필로그의 제목은 “자신의 글을 쓰면 자신의 향기가 남는다.” 고 지었다. 결국 같은 주제라도 살아온 인생이 다르다. 그 동안 생존하기 위해 분투했던 자신만의 경험이 쌓여 있다. 직접 겪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글의 힘이 된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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